“금액만 4조” 롯데 이기려고 정용진이 작정하고 인수나선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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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이 결국 이베이코리아를 품게 될 전망입니다.

여기에 이커머스 판도를 쥐고 있던 네이버까지 연합할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면서 신흥 유통 공룡이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신세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00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이베이코리아는 지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20조원에 이르는 거래액을 기록하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3위에 랭크돼 있는 기업인데요.

이런 이베이코리아의 매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내로라하는 기업들이 관심을 표현했습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이 매각 우선협상에 참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세계그룹이 인수가로 4조원대 금액을, 롯데는 3조원 이하의 금액을 제시하면서 정용진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희비가 교차한 것으로 알려졌죠.

아직 인수 확정은 결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네이버는 “본입찰은 계속 진행 중”이라며 “(네이버의)참여 방식이나 최종 참여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4조원대라는 대규모 자금을 쏟은 것은 그만큼 오너의 의지가 강력했다는 걸 의미한다”라고 이야기했죠.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이커머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신세계그룹은 SSG닷컴 하나만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오프라인에서는 영향력이 크지만 이상하게도 온라인에서만 힘을 쓰지 못했는데요.

지난 1월 네이버와 2천 5백억 규모의 지분 교환 계약을 맺으며 이커머스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 주요 전자상거래 거래액 1위의 네이버와 신세계의 협력이 확정된다면 이커머스 판도는 네이버와 신세계가 꽉 쥐게 될 전망인데요.

물론 네이버가 참여하지 않더라도 신세계그룹은 20조원에 이르는 이베이코리아를 품으면서 단숨에 이커머스 2위 업체로 올라서게 됩니다.

특히 이번 인수 전에 신세계그룹은 여성 패션 편집몰 ‘W컨셉’을 인수하면서 이커머스 업계에서 조금씩 몸집을 불려왔는데요.

실제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4조원대의 금액을 써낸 것 역시 정용진 부회장의 통 큰 베팅이 작용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망이 이미 확보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신세계그룹에게 있어 중요한 포인트였는데요.

결국 롯데그룹을 제치고 승자로 오르면서 정용진 부회장이 원하던 이커머스의 판도를 뒤흔들게 됐습니다.

만약 네이버가 신세계그룹과 컨소시엄을 이룰 경우 현재 운영 중인 네이버페이, 멤버십 등의 확대로 이커머스 판도는 더더욱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반면 이번 인수전에서 패배한 롯데그룹은 이커머스 시장에서 하위주자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 현재 롯데그룹이 운영 중인 온라인몰 롯데온은 5%의 점유율에 머무르며 성적 부진을 만회할 아이디어가 필요했던 상황이었죠.

여기에 하필 과거부터 각종 사업 유치와 점포 부지 선정 등 유통업계 전반에서 경쟁을 펼쳐온 신세계그룹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만큼 신동빈 회장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참여할 경우 4조원의 인수 금액 중 신세계그룹이 80%, 네이버가 약 20% 가량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가 2위인 쿠팡과 큰 격차를 벌리며 이커머스 시장에서 압도적 1위로 올라간다는 부분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삼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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