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미쳤다고 했죠’ 30억 연금포기한 특전사의 새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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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에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트로트 가수 ‘박군’이 자신의 과거에 관해 이야기하여 연일 화제였죠. 그는 과거 육군특수전사령부 특전부사관 출신이었지만, 군인 연금도 포기한 채 트로트 가수로 전향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박군은 어쩌다 월 백 이상 나오는 연금까지 포기해가면서 트로트 가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던 걸까요?

박군은 홀어머니 아래서 자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15살 때, 어머니께서 암 말기 판정을 선고받게 되죠. 그 당시 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한 생활 능력이 마땅치 않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중국집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스무 살이 되었을 때는 대학 진학의 꿈도 포기하고, 직업 군인의 길을 선택했습니다.

자신이 꿈꿔왔던 길이 아니었지만, 오직 어머니를 위해서 혹독한 훈련을 받으며 군 생활을 해왔습니다. 이런 박군의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군 복무 중에 돌아가셨죠. 심지어 그가 훈련을 받고 있을 때라 임종마저 지키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군인이 된 삶에 이유였던 어머니가 부재하게 되자 15년간의 군 생활을 끝마치게 되는데요.

출처 = Instagram@trot_bakgoon

이후 제2의 삶의 목표로 트로트 가수를 꿈꿨습니다. 제작자이자 프로듀서 바비문이 개최한 600만불의 사나이 프로젝트에서 그가 가수로 당당히 선발되었죠. 그래서 2019년, 박군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한잔해’로 정식 데뷔를 하게 됩니다.

출처 = Instagram@trot_bakgoon

이 곡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끌어냄과 동시에 짙은 중독성으로 노래방 인기차트에서 한동안 머물러있었습니다. 또한, MV가 유튜브 조회 수 600만 명을 넘어서며 수많은 패러디까지 나오게 됐는데요. 이로 인해 박군은 대중들의 수많은 관심을 받게 됩니다.

출처 = Instagram@oh_min_suk

출처 = Instagram@trot_bakgoon

여기서 머물지 않고 그는 각종 프로그램에 나가 자신의 탄탄한 노래 실력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나아가 ‘2020 트롯신이 떴다2 – 라스트 찬스’에도 지원자로 출연하면서 여러 시청자에게 인기를 얻었죠. 하지만, 아쉽게도 준결승전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됩니다.

출처 = Instagram@trot_bakgoon

그는 군 생활을 4년만 더 했었더라면 100세까지 산다는 가정하에 군인 연금 30억 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군 선배들도 ‘미친 XX’라며 박군을 강하게 말렸지만, 오디션 공고를 보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이번 생, 다음 생에도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것 같아 자신의 진정한 꿈을 펼치기 위해 연금을 포기했습니다.

이런 그를 보며 누리꾼들은 “저렇게 간절한 사람이 잘되어야 한다”, “한잔해 노래 진짜 좋아 많이 불렀는데 이분이었다니”, “앞으로는 꼭 행복길만 걸었으면 좋겠다” 등 박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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