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입하자마자 극찬받았는데… 5년 만에 애물단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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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하거나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 중에는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모르는 분이 없을 텐데요. 이용해보진 않았어도 길을 걷다 보면 반드시 한 번쯤 마주치게 되는 이 따릉이가 어마어마한 적자폭을 기록하며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시민들이 공감하는 서울시 정책 순위’에서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1위로 선정된 따릉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하지만 예산 투입이 점점 커지는 것과 달리 요금 수입에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실제 따릉이의 적자폭은 2016년 25억원에서, 2017년 42억원, 2018년 67억원, 2019년 89억원을 넘어 올해는 1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여기에 2018년 297건에서 2020년 723건으로 크게 증가한 따릉이 안전사고 역시 발목을 잡고 있는데요.

특히 자동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2018년 39건에서 2020년 165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럼에도 서울시는 “전체 이용건수가 늘면서 이용건수 대비 운영비용이 2018년 1,191원에서 2020년 917원으로 감소했다”라며 올해도 따릉이 3,000대를 추가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죠.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시민들이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인 따릉이를 애용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확인됐다”라며 서울 시민들의 교통 복지를 위해 따릉이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에 힘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외에도 4차산업혁명교통연구본부, 서울환경운동연합 등에서도 따릉이가 가져오는 건강 편익,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사회적 편익은 경제적 효율성만 놓고 따지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따릉이 서비스의 유지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

이에 일각에서는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따릉이가 제대로 된 효과를 보고 있는 게 맞는지, 또한 100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감수하면서 이를 유지할 이유가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를 비롯한 민간 공용 자전거 업체와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 등의 확장 속에 따릉이의 경쟁력 유지 및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죠.

한편 따릉이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정식 시행된 서울시의 무인 공공 자전거 대여 서비스입니다. 이후 따릉이는 서울시민들의 새로운 교통 복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했고 대전시, 광주시 등에도 해당 비즈니스 모델을 그대로 도입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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