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또 올렸다’ 한국인을 호구로 보는 명품 업체들의 기막힌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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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격 올린 명품 업체들, 1년간 최대 7회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속에 명품을 모으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이후 생긴 제약들로 인해 모은 돈을 명품 구매에 사용하는 건데요.

또한 일부 사람들은 명품 매진 행렬이 이어지면서 재테크 수단으로 명품을 구매하기도 하죠. 실제 대한민국의 명품 사랑은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인데요.

4월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명품 매출은 14조 9,9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전년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이었는데요.

재밌는 점은 코로나 발생 이후 전 세계 명품 매출이 19% 감소했다는 점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등에서는 명품 매출이 감소했지만 한국, 중국, 대만의 명품 매출은 유지 또는 상승한 거죠.

이 가운데 이른바 10대 명품이라 불리는 샤넬루이뷔통, 구찌, 에르메스 등의 매출은 4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국인의 명품 사랑이 명품 브랜드들에게는 그저 돈벌이 수단으로 밖에 안 보이는 듯한데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 7월에 이어 불과 두 달 만에 일부 제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미 샤넬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4차례나 가격 인상을 단행했는데요.

이후 2차례 추가 인상을 진행해 총 1년 8개월 동안 6차례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샤넬은 “제작비와 원재료 변화, 환율 변동을 고려해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가격을 조정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코로나로 인해 명품 시장이 위축되자 한국을 비롯한 명품 매출이 높은 국가들에게 ‘덤터기를 씌우는 것’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실제 코로나 발생 이후 샤넬뿐만 아니라 10대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은 꾸준히 진행됐는데요.

특히 ‘에루샤’라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의 경우 지난해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러 차례 가격 인상을 진행했죠. 루이뷔통의 경우 7회로 가장 많았으며 샤넬은 4회, 에르메스는 2회 진행했죠.

이로 인해 무려 50% 넘는 가격 인상을 보인 제품도 있는데요. 문제는 이미 한국의 평균 소비자 가격이 프랑스 현지에 비해 20% 넘게 비싸다는 점입니다.

또한 이들은 가격 조정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무분별한 가격 인상이 다른 브랜드들의 연쇄 가격 인상을 일으킨다는 점도 문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르메스, 루이뷔통, 샤넬의 매출은 엄청난 상승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세 브랜드의 지난해 매출은 2조 3,593억 원으로 이 가운데 영업 이익은 4,343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루이뷔통은 영업 이익이 177%나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죠.

그럼에도 당분간 한국인의 명품 사랑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일단 명품 구매가 재테크의 일환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인데요. 명품 브랜드 제품의 공급은 수요가 많아져도 꾸준히 유지되기 때문에 이들 제품은 희소성을 갖게 됩니다. 이 때문에 구매 후 몇 년 뒤에 중고시장에 내놓아도 가격이 별로 떨어지지 않게 되죠.

전문가들 역시 한국인의 명품 구매가 증가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한 전문가는 “집값 상승으로 저축의 목표를 잃은 젊은 세대가 미래를 준비하기보다는 현재의 소비에서 위안을 찾고 있다”라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명품 브랜드들의 가격 인상 횡포에도 이 같은 명품 사랑은 ‘스스로 가격을 올리는 꼴’이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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