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단 300명 밖에 없다는 ‘전봇대 전기원’, 연봉이 이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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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시원한 에어컨을 빼놓을 수 없죠. 이제는 에어컨이 없는 생활은 상상조차 쉽지 않은데요. 그래서일까요? 유독 여름에는 ‘정전’이 뉴스로 보도될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꼽히곤 합니다.

그럼에도 대한민국은 정전 발생 시 가장 짧은 시간에 해결하는 나라로 분류되는데요. 여기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목숨 걸고 일하는 ‘전기원’들이 있기 때문이죠.

대한민국에 전기원은 송전, 변전, 배전에 따라 그 역할과 직무가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가 종종 보게 되는 전봇대를 관리하는 직업은 ‘배선 전기원’으로 분류되죠.

배선 전기원은 안전장치를 하고 전봇대를 직접 올라 저압선을 만지는 사선 전공과 차를 이용해 전봇대 꼭대기로 올라가 활선을 만지는 활선 전공으로 나뉘게 됩니다. 전기를 직접 만지는 일인 만큼 배선 전기원은 그야말로 생명을 걸어야 한다는데요.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출연한 현직 배선 전기원은 주변에 손발을 잃은 사람도 있고 사망하는 분들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그는 감전될 확률이 높은 습한 날 저녁에 일을 하다 보면 몸을 타고 전기가 흐르는 게 보이기도 한다고 털어놨죠.

또한 한여름에도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일해야 되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분 역시 발목을 잡는다는데요. 특히 자외선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스크 등으로 얼굴도 덥다 보니 더욱 빨리 지친다네요.

그럼에도 자외선 노출을 막아야 하는 이유는 피부암 때문입니다. 직업 특성상 하루 8시간 이상 전봇대 위에서 자외선에 노출되는 배선 전기원들은 피부암의 일종인 ‘기저세포암’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은데요.

실제 지난 2019년에는 전남 지역의 배선 전기원 셋이 3개월 간격으로 기저세포암 진단을 받아 산재요양급여를 받게 된 바 있습니다. 체력적인 부분 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역시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동료들의 사고를 눈으로 보고도 다음날 출근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30년간 근무했다는 한 전기원은 죽은 동료만 3명이나 봤다고 털어놓기도 했죠.

또한 시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직업이지만 직업 자체를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도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인데요. 특히 한여름에는 빨리 안 온다고, 빨리 안 고친다는 이유로 전기원을 무시하는 사람들도 많다네요.

그럼에도 서울에 송전 전기원은 단 300명뿐인 상황입니다. 이러한 근무 환경에도 송전 전기원으로 일하는 이들은 높은 연봉 때문에 버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제 송전 전기원의 일당은 50~60만 원 사이로, 활선 전공의 경우 연봉이 1억 2,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선 전공 역시 8,000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네요. 한편 기술직인 송전 전기원이 되기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며 5년마다 교육을 이수해 인증 기간을 연장시켜야 합니다.

4년 넘게 일을 하면 전기기사자격증 취득 자격도 부여된다는데요. 이는 전기원들 사이에서 연봉을 높일 수 있는 자격증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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