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랐는데…” 세계 시장 점유율 82% 넘는다는 한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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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한 K-손톱깎이

최근 많은 분야에서 한국을 넘어 세계로 진출하고 있는 사례가 포착되고 있는데요. 드라마, 음악과 같은 문화 콘텐츠 사업 외에도 훌륭한 기술력과 성능, 내구성으로 전 세계에서 극찬 받고 있는 물건들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에는 80% 넘는 세계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물건도 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무려 100여 개 나라에 수출됐다는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손톱깎이입니다.

‘손톱깎이가 없는 집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손톱깎이는 일상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물건 중 하나입니다. 이런 손톱깎이가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쓰리쎄븐’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1975년 설립된 국내 토종 기업 쓰리쎄븐은 46년 넘게 손톱깎이만을 연구해온 손톱깎이 전문 회사입니다. 당시 손톱깎이는 한 번 사면 두고두고 쓰는 제품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는데요.

하지만 쓰리쎄븐은 연구 끝에 기능성 제품, 고급스러운 제품, 휴대·사용이 간편한 제품 등으로 손톱깎이를 향한 인식을 바꿨죠. 이러한 노력 속에 쓰리쎄븐은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에 자신들의 손톱깎이를 입점시키며 승승장구했습니다.

획기적으로 개선된 손톱깎이는 엄청난 인기를 끌었고 쓰리쎄븐은 단가 500원짜리 손톱깎이로 연간 3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죠. 또한 시장 점유율 1위로 1990년대 중반에는 1년에 1억 개 넘는 손톱깎이를 생산해 92개 국에 수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한겨레

이에 당시 중국의 주룽지 총리는 “우리도 이처럼 훌륭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 내자”라며 쓰리쎄븐의 손톱깎이를 들고 호소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죠.

현재도 쓰리쎄븐은 위생을 위해 날을 탈부착할 수 있는 손톱깎이, 노인들 전용 제품 등 총 11건의 국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위기도 있었는데요. 1995년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상표권 소송을 걸어온 겁니다.

보잉은 ‘보잉777 항공기’ 출항에 맞춰 등록한 기내용 손톱깎이의 상표를 쓰리쎄븐이 베꼈다고 주장했죠. 당시 두 회사의 연 매출 규모는 1,500배 가까이 차이 나던 상황이었는데요.

하지만 4년 가까이 이어진 소송 끝에 결국 해당 상표를 먼저 사용한 것이 인정된 쓰리쎄븐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2008년에는 창업주인 김형규 회장이 갑자기 별세하면서 큰 위기를 겪기도 했는데요.

출처 : 보카스 / 천준호 이사

당시 150억 원이 넘는 상속세에 유족들은 회사를 매각해야 했죠. 다행히 1989년 입사해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던 김형규 회장의 사위 김상묵이 대표이사로 발탁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산 손톱깎이 열풍에는 보카스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2004년 설립된 보카스는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회전날이 360도 돌아가는 손톱깎이를 출시했습니다.

당시 보카스는 자신들이 개발한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유럽에서 열리는 미용용품 전시회에 참가했고 독일에서 그 품질을 인정받았죠. 독특한 디자인에 비싼 소재가 투입된 보카스의 손톱깎이는 다른 회사 제품의 4배 정도 비싼 가격을 자랑하는데요.

그럼에도 매년 25만 개 이상이 전 세계에 판매되고 있죠. 실제 보카스는 날이 돌아가는 손톱깎이 외에도 손톱이 잘 안 보이는 사람을 위한 돋보기가 달린 손톱깎이, 손톱이 흩어지지 않기 위한 펠리컨 손톱깎이 등도 개발한 상태입니다.

이러한 연구에 보카스는 대한민국발명대전에서 국무총리상, 금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데요. 또한 지난해에는 BTS 굿즈로 선정돼 전 세계 아미들에게 큰 사랑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로얄금속공업, 벨금속공업 등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손톱깎이 회사로 불리고 있다.

한국산 손톱깎이의 어마어마한 점유율에 누리꾼들은 “상상도 못했다”, “손톱깎이를 돈 주고 살 생각을 못 해봤다”, “저 정도 연구했으면 1등 할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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