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공고→국가대표→재단이사장→교수… 지금은?

- Advertisement -

우주 대스타 김희철의 고교 동창 중, 국가대표 출신의 선수가 있습니다. 그녀는 전 역도 국가대표 선수 ‘장미란’인데요. 2008년 8월 베이징 올림픽 당시,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김희철이 “미란아!”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릴 뻔한 일화를 공개하며 동창임이 밝혀졌습니다.

아버지, 여동생과 남동생 셋 다 역도 선수인 역도 선수 집안에 태어난 장미란은 어머니께서 다이어트 수단으로 역도를 권유해 중학교 3학년 때 역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역도를 든 지 4년 만인 2002년에 국가대표로 발탁이 되고, 이때부터 그녀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어나갔죠.

장미란은 2005년도부터 4회 연속(2005, 2006, 2007,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 우승하며 4연패의 신화를 세웠습니다. 이는 세계 역도계에서도 보기 힘든 금자탑이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2010 광저우 아시아게임에서 금메달까지 획득하며 새로운 역도 신화를 써 내려갔습니다. 

그렇게 그녀는 여자 최중량급인 +75kg에서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첫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게 되죠.

그러나 2010년 초에 있었던 교통사고와 허리 디스크 재발에 시달리면서 굳건했던 여제의 자리를 다른 나라 선수에게 내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로 인해 2012 런던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결과와 상관없이 끝까지 경기에 임하는 태도로 많은 사람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는데요. 

그래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끝내 2013년,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전하며 역도계를 은퇴했습니다. 

출처 = facebook 장미란재단
출처 = 용인대학교 공식 블로그

그녀는 은퇴 직후에는 방송에서 20kg 감량 성공한 모습을 보여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는데요. 또한, 선수 시절 받았던 사랑을 나누기 위해 외로이 자신과 싸움을 하며 노력하는 스포츠 꿈나무들과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자 ‘장미란재단’을 설립하며 이사장 자리에 앉게 되었습니다. 멘토링 및 비인기 종목 선수 지원 사업 등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온 것이죠.

더불어 용인대학교 스포츠 심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장미란은 교수로 임용되어 교수직의 길도 걸어 나갔습니다.

출처 = instagram @jmrfoundation

그랬던 그녀가 2017년부터는 교수직을 잠시 내려놓고, 스포츠 행정을 공부하러 미국 오하이오주의 켄트주립대학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이는 독보적인 사례로, 국내 대학에서 학위를 받는 것에 머물지 않고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나간 것인데요. 그녀는 2019년 유학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어려운 도전인 만큼 열심히 공부하고 잘 성장해 다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대한민국 역도계에서 역대 최고의 기록을 세운 선수 전무후무한 그녀, 그녀의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삶을 응원합니다.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