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000만원씩 준다 해도 일할 사람이 없다는 ‘이 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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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취업난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규직 취직은 고사하고 예전에는 그나마 쉽게 찾을 수 있었던 체험형 인턴 자리 역시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격증만 있으면 일자리를 쉽게 구할 수 있다는 ‘타일 기술자’가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초 코로나 발생 이후 각광받던 이 일자리가 지금은 많은 이들에게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라는데요.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우리가 아는 타일 기술은 벽돌을 쌓는 조적과 벽이나 천장, 바닥 등에 시멘트 등을 바르는 미장 두 가지가 있습니다. 건물을 지을 때 외벽 내벽, 천장 등에 인테리어를 한다고 생각하면 쉬운데요.

현재 국내에서는 이 타일 기술이 국가 기술로 분류돼 있습니다. 정년퇴직도 따로 없고 오히려 경력이 쌓일수록 업계에서 더 인정받고 보수도 더 많이 받을 수 있어 타일 기술자는 코로나 이후 2030을 중심으로 각광받았습니다.

단순히 정년퇴직이 따로 없고 일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소는 아닌데요. 현재 타일 기술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기영 씨는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에 나와 타일 기술자의 연봉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타일 기술자의 일단은 30~50만 원 선으로, 많이 받는 사람은 한 달에 1,000만 원은 기본으로 벌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일감도 많은 상태라는데요. 실제 김기영 씨는 3월 한 달간 29일 일했을 정도로 현재 타일 관련 일은 포화 상태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때문인데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인테리어에 불만을 갖고 공사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네요.

하지만 모두가 월 1,000만 원씩 벌어가는 건 결코 아닌데요. 업계에서는 기술과 경력에 따라 등급을 나누고 이에 따른 일당도 다르게 분배하는데요.

김기영 씨 역시 코로나로 인해 2030세대의 유입이 크게 늘었지만 금방 포기하고 돌아간 사람이 많다고 강조했죠. 가장 큰 이유는 타일 기술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선 길게는 2년 가까이 조공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에는 타일은 붙이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타일만 나르는 등 사실상 막노동에 가까운 업무만 주어지고 일당 역시 10만 원 정도만 받게 된다네요. 버티려고 마음을 독하게 먹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업무만 하다 보면 무릎과 팔꿈치 등에 무리가 오고 결국 일을 포기하게 되는 거죠.

이렇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이제는 타일 기술을 배우는 조공은 대부분 중국인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에 대해 김기영 씨는 “한 10년, 20년 뒤에는 한국 사람이 중국 사람 밑에 들어가서 거꾸로 기술을 배워야 할 상황이 생길 것 같다”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죠.

한편 타일 기술자 직종의 전망에 대해서는 현직자, 전문가들의 의견이 각기 나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부는 해외 취업도 가능하기 때문에 젊은 인력이 기술을 배우면 정년 없이 일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력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추천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특히 최근 건설 현장에는 중국인 인력이 물밀듯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인데요. 이 때문에 어설픈 마음으로 들어왔다가는 시간과 건강만 날리고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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