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딸들의 전쟁’이라 불리던 사업의 처참한 매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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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됐던 면세 사업의 근황

‘재벌가 딸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사업이 있는데요. 바로 면세사업입니다. 호텔신라의 이부진, 신세계 정유경, 롯데의 신영자 등 유독 재벌가 딸들이 면세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쳐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이후 면세 사업이 급격하게 악화되면서 이 재벌가 딸들에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점들의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시내 면세점들은 백기를 들고 문을 닫는 상황인데요. 실제 지난 7월 17일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은 오픈한지 3년 만에 영업을 종료했습니다.

이 같은 데에는 역시나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가 큰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신세계디에프는 지난해 영업 손실 426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출도 40% 이상 급감했습니다.

여기에 신세계면세점 강남점의 임대료는 연간 150억 원 수준으로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손해를 감수하면서 유지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었죠.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손실에 시달려야 했는데요. 두 면세점은 지난 2월 인천공항 제1터미널점 영업을 종료했으며 롯데면세점의 경우 지난해 22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죠. 대기업 면세점들이 부진할 정도면 중소·중견 기업들의 손실은 얼마나 큰지 짐작조차 가지 않는데요.

이미 하나투어의 에스엠면세점은 경영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특허권을 자진 반납했으며 인사동점은 영업을 종료한 상태입니다. 시티면세점 역시 신촌점 특허권 반납했으며 경복궁면세점은 파라다이스시티점을 철수했습니다.

이러한 부진에도 현대면세점은 부진을 딛고 실적 성장을 이뤄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7월 일 평균 매출액이 부진했던 현대면세점은 회복세를 보였고 이번 9월 역대 최고치 경신이 예상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백화점면세점 인천공항점에는 샤넬 부티크 매장이 오픈했는데요. 이곳은 오픈 3일 만에 매출 2억 원을 달성하며 공항면세점의 반등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물론 다른 면세점들이 앉아서 손실을 바라만 보고 있는 건 아닙니다.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면서 면세 업계 역시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 8월 면세점 매출액은 7월 대비 16% 급상승한 1조 5,260억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매출액이 15조 5,052억 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면세 업계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대목이죠. 면세 업계의 부활에는 온라인을 통한 매출 극대화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롯데와 신라면세점은 라이브 방송을 통한 면세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신세계의 경우 카카오톡을 비롯한 온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오르자 면세 업계는 오프라인 선점에도 빠르게 준비하고 있는데요.

이미 롯데는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출국장에 신규 매장을 추가했으며 베트남 다낭, 하노이 시내점 역시 오픈을 준비 중입니다. 신라는 중국 하이난성 하이요우면세점과 MOU를 체결했고 현대는 동대문점과 인천공항점을 잇달아 개점한 상태입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이후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면세 업계, 과연 면세점들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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