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달 살기 하러 갔다가 돈만 날리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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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한달 살기 임대 사기 막기 위한 방법

마음의 여유를 찾아 도시를 떠나 제주도로 한 달 살기를 떠나는 이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택근무가 확대되면서 이같이 제주도로 떠나는 이들은 점점 더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행복하려고 아무 생각 없이 떠났다가는 사기를 당하고 돌아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제주살이를 꿈꾸던 유튜버 신사용은 월정리 해수욕장에서 1km 정도 떨어진 단층 주택에 2주간 머무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130만 원을 집주인이라는 사람에게 보냈는데요. 하지만 입금 이후 집주인이라는 사람의 연락은 급격히 줄어들었죠.

걱정되는 마음에 신사용은 입주하기로 했던 주택에 방문했는데요. 그곳에서 같은 피해를 봤다는 사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집주인이라는 사람이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찾아 항의 댓글을 남겼는데요.

출처 : Youtube@신사용

YTN

하지만 그는 게시글을 삭제했고 이후 카페에서도 탈퇴하며 잠적했습니다. 파악된 피해자만 10명으로, 사실 이 사람은 집주인이 아니라 해당 주택에 3개월 동안 머무르기로 했던 세입자였습니다.

즉, 세입자가 집주인 행세를 하며 글을 올린 뒤 숙박비만 받아내 도주한 거였죠. 들뜬 마음으로 숙소를 예약했던 피해자들은 결국 다른 숙소를 예약하거나 제주도를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휴가철을 맞아 이 같은 제주살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증가하고 있다며 예약 전 반드시 몇 가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가장 먼저 해야 될 일은 숙소를 제공한 이가 민박업이나 숙박업, 임대 사업자로 등록돼있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현재 제주에서는 장기 숙박 사업을 하려면 숙박업 또는 임대 사업자로 등록돼있어야 하죠. 만약 사업 등록이 돼있지 않다면 피해 당할 확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사업 등록이 돼있지 않음에도 숙소를 꼭 예약해야 한다면 부동산을 거쳐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사업 등록이 돼있는 경우에도 환불 규정, 피해 보상 등의 내용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예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같은 규정이 명시돼있지 않다면 관련 문서를 조율해 만들거나 녹취를 통한 구두 약속을 해야 하죠. 계약금 없이 100% 완불하는 것도 사기당하기 딱 좋은 경우인데요.

무단 취소나 노쇼로 인한 운영자의 손해를 감내하더라도 전체 금액의 50% 정도만 계약금으로 내고 입주 시 완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입금 전 등기부 등본상 소유자와 통장 예금주가 일치하는지도 확인하는 것이 사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네요.

매년 여름이 되면 이 같은 한 달 살기 숙소 사기 피해자가 늘어나곤 합니다. 지난 2018년에는 20대 남성이 무려 29명의 피해자를 대상으로 7,900만 원을 사기 쳐 검거되기도 했는데요. 즐거운 마음으로 떠나는 만큼 귀찮더라도 꼼꼼하게 챙겨 돈만 날리고 돌아오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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