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80%’ 화재 발생한 김치냉장고, 알고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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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합가전기업의 노후화된 김치냉장고로 인해 화재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소비자안전주의보가 발령되었습니다. 지난 12일,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 두 기관에 따르면 현재 리콜 중에 있는 ‘위니아딤채’의 노후 냉장고로 인한 화재 발생 방지를 위해서 소비자안전주의보를 공동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리콜이 진행 중인 김치냉장고는 2005년 9월 이전에 생산된 뚜껑형 구조 모델입니다. 제품 노후에 따른 일종의 내부 부품 합선으로 화재빈도가 높아 기업은 지난해 12월 2일부터 자발적인 리콜을 실시하고 있죠. 하지만, 문제는 집에 비치되어 있는 김치냉장고가 리콜 대상인 것을 모르는 소비자들이 여전히 많다는 점입니다.

3월 말 기준 전체 리콜 대상 278만대 중 126만대(45.2%)가 조치 완료됐습니다. 그런데도 152만대, 약 55% 정도는 리콜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사용되고 있는데요. 또한, 해당 모델은 대부분 직판매나 종합전자 대리점 등을 통해 유통되었으며 판매 시점이 15년 이상 지나 판매 이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기도 합니다.

최근 5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김치냉장고 화재 관련 위해사례는 총 296건입니다. 이 중 80.7%(239건)가 위니아딤채에서 제조한 김치냉장고로 나타났죠. 그리고 제조일이 확인되는 155건 중 약 87.7%(136건)가 사용한 지 10년 이상 지난 노후 제품이었습니다. 최근 4개월 간 리콜 대상 제품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총 50여 건에 이르렀는데요.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는 위니아딤채가 생산한 김치냉장고 화재로 1,700여 만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사고 당시 12명이 대피하고 24명이 구조되었죠.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리콜 대상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반드시 제조사의 홈페이지 또는 고객상담실을 통해 수리 및 보상 판매 등을 조치 받을 것을 한 번 더 당부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행복드림 열린소비자포털 및 국가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에서도 해당 제품의 자발적 수거 등 조치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김치냉장고와 같이 상시 전력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오래될수록 부품이나 전기 배선의 절연성능이 떨어지고, 내부에 먼지가 쌓여 누전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아울러 10년 이상 사용한 김치냉장고는 정기적으로 안전 검사를 받고, 설치 시에는 습기나 먼지가 많은 곳을 피해야 하죠.

이렇게 화재가 발생한 위니아딤채의 김치냉장고를 본 네티즌들은 “10년 이상이면 불이 날 수도 있겠다”, “우리 할머니 댁에도 있던 제품 같은데”, “화재는 진짜 언제 발생할지 모르니 조심해야 됨” 등의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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