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이다” 주3일 근무에 1억 연봉 보장한다는 공무원 직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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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아직까지도 아날로그 방식의 업무처리로 행정 분야에서 업무 속도가 굉장히 느린 편입니다. 국가공무원의 대부분이 디지털이 아닌 아날로그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의 디지털화 정체의 실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죠.

일본에서 연금 관련 신청 서류에 대한 처리는 인증만 5개월, 서류상 주소 변경은 전화나 인터넷이 불가능해 국제우편을 이용해야 하는데요. 일본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일본의 행정서비스나 은행 업무 처리 속도에 대해 ‘답답하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최근 일본 금융청은 지난 1월 이직 전문 사이트에 ‘디지털화 추진 사업 디자이너’를 모집하는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연봉은 약 1억 526만 원으로 일본 국가공무원 월급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인데요. 일본 총무성의 2019년 국가공무원 급여 실태 조사에 따르면 국가공무원의 평균 연봉은 약 4970만 원입니다.

금융청의 디지털화 추진 사업은 지금까지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루어지던 1800여 종류의 행정절차를 온라인화하는 작업인데요. 모집인원은 5~6명이지만 수백 명의 IT 전문가가 응모해 화제가 됐습니다.

일본의 디지털 정책을 총괄하기 위해 설립하는 디지털청도 민간 부문에서 IT 인재를 모집했습니다. 특히 주 3일 근무와 1억이 훌쩍 넘는 연봉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모집 정원의 40배가 지원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민간 기업과 정부 부처 간 인재 왕래가 드문 편입니다. 고시에 합격한 고급 공무원만 고위 공직자로 승진할 수 있는 인사제도 역시 문제가 되고 있죠.

일본 언론은 일부 정부 부처의 채용공고에 응모자가 대거 몰렸지만 질적인 측면에서 순조로운 채용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보도했습니다. 민간 기업이 정부보다 훨씬 높은 급여를 내세워 인재를 유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본의 IT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제작 회사인 ‘SCSK’는 일부 직종에 3억이 넘는 연봉을 보장했으며 유니클로도 데이터 분석기술을 갖춘 인재를 모집하는 데 약 3억에 가까운 연봉을 제시했습니다.

일본의 아날로그 행정 처리 업무에 네티즌들은 ‘우리나라 관공서 업무가 세계적으로 상당히 빠른 수준’, ‘일본은 계좌이체도 바로 안됨’ ,’ 현금 선호하는 이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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