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돈 버는 외국인 근로자 ‘월급명세서’에 네티즌들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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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벌어가는 돈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많은 기업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습니다. 매출이 늘지 않는다는 점도 골칫거리이지만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 중인 기업들은 부족한 인력난 때문에 문제를 겪고 있는데요.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생 이후 하늘길이 막히면서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 근로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소기업중앙회가 요청한 외국인 근로자는 1만 1,000명이었는데요.

하지만 입국이 막히면서 정상 배치된 외국인 근로자는 4,500명에 불과했죠. 이 때문에 중소기업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입국 지연으로 생산 차질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건 대부분 농장들과 제조 공장들인데요. 일반적으로 제조 공장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곤 하죠. 과거와 달리 몸을 쓰는 일을 꺼려 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국내 근로자들로는 부족한 일손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은 고향으로 돈을 보내는 게 목적이기 때문에 돈을 더 받을 수 있다면 연장 근무도 꺼리지 않아 사장들이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에는 156시간 연장 근무를 한 베트남 근로자는 자신의 급여명세서를 올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당시 세금을 제외한 그의 실수령금액은 427만 원에 달했습니다. 세금을 제외하면 476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중앙일보

2019년 기준 베트남 급여 소득자의 평균 월급은 한화로 약 33만 원으로 책정됐는데요. 단순히 수치만 놓고 보면 베트남 현지에서 1년간 일해 버는 돈보다 한국으로 건너와 한 달 일해 버는 돈이 더 많은 셈이죠.

이에 국내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일부는 열심히 일한 만큼 벌어가는 것에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냈습니다.

아무리 채용난이 심하다 하더라도 힘든 일을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한국 경제에 외국인 근로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격려의 말을 보냈죠.

하지만 일부는 불법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례를 들며 이들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는데요. 현재 국내에는 두 부류의 외국인 근로자가 있습니다. 한쪽은 정식으로 비자를 받고 입국한 근로자들이고 다른 한쪽은 비자 없이 한국에 터를 잡은 불법 근로자들인데요.

비자를 받고 입국한 경우 매년 연말 정산을 진행하거나 또는 지방 소득세를 포함해 20.9%를 매 소득에서 세금으로 내게 됩니다. 하지만 비자가 없는 경우에는 세금조차 내지 않는데요.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몰래 한국에 들어와 일자리 빼앗고 세금도 안 낸다”라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일각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근로 환경 개선에 대한 목소리도 등장했는데요.

실제 국내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 중 많은 이들이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사장들은 한국어가 약한 이들에게 최저 임금을 약속하고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주거나 숙식비 명목으로 돈을 떼가는 등의 횡포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오는 11월부터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에게 급여명세서를 반드시 주도록 근로기준법을 개정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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