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차 배우의 평창동 아파트가 경매 넘어간 결정적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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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소화하며 사랑받던 배우 공형진에게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공형진이 소유 중이던 아파트가 경매에 부쳐진 건데요.

지난 2일 조선비즈는 경매 업계 말을 빌려 서울중앙지법 경매10계가 공형진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평창동 아파트에 대한 경매개시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는 르트랑시망 아파트 47평형으로, 이번 경매는 공형진이 아닌 A 대부업체가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죠.

이들은 채무를 제때 변제받지 못했다며 경매를 신청한 건데요.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2일 경매개시결정을 내렸고 현재 매각 기일을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충격적인 점은 그동안 공형진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는 점인데요.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공형진의 아파트는 2019년 1월 A 대부업체로부터 9억 5,0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습니다.

또한 전 소속사인 씨그널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부터도 2억 1,300만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됐죠.

여기에 종로구청 세무2과, 서울시 중부수도사업소,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의 압류도 걸려 있는 상태인데요.

즉, 자금난으로 인해 세금과 건강보험료, 수도요금까지 연체된 상황이죠.

특히 경매개시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2014년 12월 처음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15년 8월과 9월 2회차 경매까지 진행됐지만 채무 변제를 약속하며 경매가 취하됐는데요.

이후 2017년 10월 또다시 은행 측에서 경매를 신청했고 이 역시 한 달 만에 취하됩니다.

하지만 2018년 11월 한 개인채권자가 경매를 신청하게 되면서 위기가 찾아오죠.

결국 공형진은 A 대부업체에게 돈을 빌려 급한 채무를 먼저 해결하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는 해당 대부업체가 경매를 신청하는 상황에 닥친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전문가들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가 경매로 처분되더라도 공형진은 한 푼도 받지 못할 거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채권 총액이 약 14억원에 달하지만 아파트의 거래가는 대략 10억원 선에 그치기 때문이죠.

14년간 소유해온 아파트를 넘기게 생긴 공형진의 근황에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깝다”, “방송에도 나오던데 많이 힘드셨구나”, “은행에서 개인, 다시 대부업체로.. 상황이 너무 안 좋아졌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과거 방송에 출연해 생활고를 고백했던 내용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난 2013년 공형진은 방송에서 “본의 아니게 작품들이 예전보다 훨씬 줄었다. 아이는 크고 지출은 점점 많아지는데 고정 수입이 있는 게 아니라 어렵다”라고 밝혔었죠.

그러면서 “점점 금전 상황이 힘들어지고 있지만 가족들 앞에서 ‘괜찮아. 걱정하지 마. 아빠가 다 할게’라고 말한다”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2017년에 공형진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창동 집의 경매가 취소됐다. 채무가 있었으나 모두 변제했다”라고 밝힌 바 있어 조선비즈의 보도가 사실인지는 정확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배우 공형진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재학 중 1990년도에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를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후 연극, 영화 단역, 조연, 주조연, 주연을 거치며 29년간 착실하게 자신의 인지도를 다져왔습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연애시대’, ‘추노’, 영화 ‘단적비연수’, ‘남남북녀’, ‘동해물과 백두산이’,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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