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때문에 몰래 회사까지 그만둔 남편 “이혼 사유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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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상화폐 투자 예탁금은 2월 말 기준 4조 6200억 원으로 1년 전의 6배로 불어났습니다. 우리나라의 가상화폐 거래량은 세계에서 2, 3위 정도로 가상화폐 열풍을 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11개 가상화폐 거래소 가입자는 약 900만 명으로 가상 화폐 시장이 과열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내 가상 화폐 투자 규모는 지난달 코스피 하루 거래 규모인 15조 원을 넘어섰는데요. 현재 4대 가상 화폐 거래소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코스피 하루 거래 규모의 2배인 30조 원에 달하고 있죠.

특히 올해 1분기에만 가상화폐 신규 투자에 뒤어든 250만여 명 중 60%가량이 203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가 32.7%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8%로 뒤를 이었는데요. 2030세대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 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의 영어 앞 글자를 딴 ‘파이어족’이라는 단어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투자로 큰 수익을 얻고 회사를 그만두었다는 글 또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실제로 한 여성은 라디오 사연에 비트코인을 시작하고 회사를 그만둔 남편의 이야기를 보내왔습니다. 평범한 30대 직장인인 남편은 몇 해 전 비트코인을 알게 되었고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은 비트코인뿐이라는 얘기를 종종 해왔는데요. 그렇게 점점 더 깊게 비트코인에 돌입하기 시작했고 비트코인이 급등하던 시기 아내 몰래 회사를 그만뒀습니다.

회사를 그만둔 걸 아내에게 들키고 난 후 남편으로서, 아빠로서의 역할도 전혀 하지 않고 밤낮으로 비트코인만 바라보기 시작했는데요. 아내 입장에서는 돈을 벌고 싶어 하는 마음은 알지만 꼭 이렇게 위험한 투자를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 손실이 나는 건 아닌지 온종일 걱정스러운 마음뿐이죠.

여성의 사연을 들은 진행자는 변호사에게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아내 몰래 회사를 그만두고 온종일 비트코인에 빠져있는 남성의 상황이 이혼 사유에 해당될 수 있냐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변호사는 합법적인 투자를 하다가 잘못해서 손실이 나면 그것만 가지고 이혼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완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독단적인 투자로 대출까지 받았으나 완전히 손실이 나는 경우라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전했죠. 또한 가상화폐 투자로 인해 수익이 났을 경우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다만 어느 거래소를 통해 거래하고 있는지, 어떻게 그 금액을 구입했는지 밝힐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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