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고집하던 여가수를 결혼 결심하게 만든 야구선수의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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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춤신춤왕’ 특집을 맞아 황치열, 홍성흔, 김가영 기상캐스터와 함께 연예계 레전드 디바 채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했죠. 이날 방송에서 그녀는 6살 연하의 남편 야구선수 출신 LG 트윈스 코치 박용근에 대해서 가감 없이 말하며 애정을 선보여 연일 화제였습니다. 얼핏보면 접점이 없어보이는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나 결혼까지 골인하게 되었을까요?

출처 = Instagram@rina_sister

사실 채리나는 현재 남편 박용근을 만나기 전에는 비혼주의자였습니다. 나이도 찼을뿐더러 결혼할 생각이 없었던 그녀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요계 제2의 현숙 선배님이 되자’는 생각이 강했다고 하죠. 그래서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 사람은 그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만남을 이어왔습니다. 당시 박용근은 채리나의 오래된 팬이었지만, 그 선을 지킬 뿐 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하지는 못했는데요.

하지만, 이들은 일명 ‘강남 칼부림’으로 불리는 사건을 계기로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됩니다. 해당 사건은 2012년 10월 강남의 한 술집에서 발생했죠. 이날 채리나는 박용근을 비롯해 가수 김성수의 전처와 함께 술을 마시던 중 한 취객과 시비가 붙게 됩니다. 이에 화를 이기지 못한 취객이 이들에게 칼을 휘두르게 되고, 이로 인해 김성수의 전처는 사망에 이르렀는데요.

함께 자리에 있던 박용근 역시 간의 40%를 절제하고, 심장 쇼크도 일어나는 등 큰 고비를 겪었어야 했습니다.

당시 채리나는 박용근의 생존율이 희박하다는 담당 의사의 말에 아픈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했습니다. 그녀는 방송을 통해 당시를 회상하면서 “신랑이 많이 위급한 상황에 중환자실에 오래 있었는데, 제 정신이 피폐해지더라. 남들이 봤을 때는 제가 더 아파 보였다”고 말하며 매우 힘들었던 상황을 토로했죠.

이렇게 위급한 순간을 넘긴 후 결혼에 대해 결정적인 마음을 굳힌 것은 남편의 속 깊은 한 마디 때문이었습니다. 채리나의 아버지는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아 그녀는 항상 부모님 케어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어 결혼하지 못하고 연애까지만 하는 것으로 선을 그었죠.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눈치챈 남편이 먼저 나서서 “누나 결혼하면 부모님 모시고 살게”라고 말을 했고, 이에 채리나는 ‘남편에게 올인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출처 = Instagram@rina_sister

그래서 이후 이들은 2016년 11월 부부의 연을 맺었는데요. 새로운 출발을 함께했지만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는 둘을 보고 당시의 끔찍한 사고를 떠올릴 이들을 생각함과 동시에 촛불집회가 한창이던 시국에 맞춰 장황하게 결혼식을 올리고 싶지 않아 두 사람 합의 하에 내린 결정이었죠. 결국 채리나와 박용근은 경기도 모처에서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스몰 웨딩을 치렀습니다.

그녀는 결혼식에 대해 “스몰웨딩이라고 말하기도 부족할 정도로 굉장히 간소하게 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신혼여행을 제외하고 쓴 비용은 오직 38만 원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들 부부의 스몰 웨딩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죠.

출처 = Instagram@rina_sister

결혼한 이후, 박용근은 한 인터뷰를 통해서 “지금 너무 행복하고 좋다. 하지만 2세가 생기면 더욱 행복할 것 같다. 제 가장 큰 바람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두 사람은 2세를 갖기 위해 무던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면서 여러 차례의 실패로 인해 충격을 많이 받기도 했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열심히 도전 중에 있다고 합니다.

한편 결혼 후에도 변함없이 연애 때 했던 말들을 다 지키며 채리나의 부모님까지 챙기는 박용근의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와 저게 찐 사랑이다”, “아프고 힘들었을 만큼 행복길만 걷길 바라요”, “꼭 2세 들어서기를 응원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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