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서 첫눈에 반해 4개월 만에 몰래 혼인신고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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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임효준이 중국 대표팀으로 뛰기 위해 귀화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연일 화제인데요. 이에 따라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를 맡고 있는 ‘빅토르 안(안현수)’까지도 사람들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원래 그는 국내에서 지도자 생활하기를 꿈꿨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 중국행을 가게 되었죠.

이에 그의 아내인 ‘우나리’는 SNS를 통해서 안현수 없이 딸과 단둘이 하루를 보내는 근황을 알리며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죠. 그 외에도 그녀의 SNS에는 안현수에 대한 사랑을 여과 없이 드러내고 있는 게시물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아직도 변함없는 사랑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이 둘은 어떻게 만나서 결혼까지 하게 되었을까요?

우나리는 안현수가 러시아로 귀화하기 전인 2011년부터 지인의 소개로 교제를 하게 되었죠. 10년 넘게 안현수의 팬클럽에서 활동한 ‘열혈팬’인 그녀는 아는 지인에게 직접 그와의 만남을 요청했습니다. 소속 팀 해체 후 혼자서 훈련 중인 그를 직접 응원하기 위해서 만났다고 하는데요.

독특하게도 두 사람의 첫 만남 장소는 분위기가 좋은 레스토랑이 아닌, ‘사우나’였습니다. 하필 그녀가 사우나에 있었을 때 소개팅 연락이 와서 사우나 앞에서 민낯으로 만났다고 합니다. 오히려 안현수는 당시 아내의 모습이 수수하고 앳돼 보여서 더욱 설렜다고 하죠. 그렇게 만남을 이어오다가 안현수의 고백으로 둘은 연인으로 발전했습니다.

그러나 연애를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안현수는 귀화 문제로 인해 러시아로 다시 가게 되었습니다. 확실한 관계 정리 없이 떠났지만, 귀화하고 한 달 만에 러시아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을 때 자연스레 다시 만남을 이어갔는데요.

우나리는 러시아에 남편을 보러 갔다가 한국으로 돌아올 때마다 힘들기도 하고, 옆에서 보살펴주고 싶어서 결혼을 결심해 혼인신고까지 진행했습니다.

당시 결혼식은 당장 못 올리지만 결혼을 하고 싶다며 안현수가 의사를 먼저 표현했고, 이에 그녀가 혼자서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죠. 특히나 두 사람은 양가 부모님께 말도 안 하고 혼인신고를 감행했습니다.

하지만, 신혼 때 안현수의 몸 상태가 심각하여 따로 생활하게 되었는데요. 안현수는 선수촌에서, 우나리는 기숙사에서 살았으나 그녀는 이에 굴하지 않고 왕복 4시간 걸리는 길을 매일 찾아가 그를 내조했습니다. 24시간 그의 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며 건강 상태를 파악했고, 이 덕분에 그해부터 안현수는 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죠.

출처 = Instagram @go2v

이렇게 우나리의 특급 내조와 안현수의 끊임 없는 노력으로 인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둘은 러시아에서 국빈대접을 받으며 지낼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듬해에 낳은 딸 제인을 한국에서 키우고 싶어 은퇴하고 거처를 한국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현재 그가 일 때문에 가족들과 함께 지내진 못하나, 변함없는 사랑을 누리꾼들에게 보여주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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