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랑 대판 싸웠습니다” 글에 인생 선배의 찐조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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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남자가 ‘와이프랑 대판 싸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아내와 싸운 이야기를 올렸었는데요. 게시글 속 내용은 별반 다를 것 없는 부부싸움에 관한 내용이었지만, 게시글에 달린 답변이 많은 사람에게 놀라움과 깨달음을 선사했습니다.

해당 글의 작성자는 “요즘 들어 권태기 마냥 서로 기분 나쁘게 말하면서 다투는 횟수가 많았습니다.”라고 말하며 운을 뗐죠. 게시글의 내용을 살펴보면 동치미 국물을 그릇째 마시는 아내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 하는 아이 때문에 사건의 발단이 일어났고, 이것을 계기로 둘은 언쟁을 벌이면서 다투었습니다.

싸운 이유도 특별할 것 없이 평범했지만, 그런데도 작성자는 아내와의 별거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이를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네 살짜리 아이가 눈에 밟혀서 차마 아내와의 이혼은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이야기하며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사람들에게 하소연했죠.

이를 본 누리꾼들은 하나둘씩 자신의 의견을 말하기 시작했고, 여러 댓글이 달렸습니다.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시선을 잡아끈 주옥같은 댓글 하나가 있었는데요. 해당 글 작성자처럼 실제로 자신이 남편과 유사하게 겪었던 이야기를 읊어나가면서, 그때 당시 느꼈던 감정과 생각을 온전히 말한 내용이었습니다.

“아내는 예전부터 늘 그런 사람이었다. 그걸 사랑스러운 아내로 바라보느냐, 꼴 보기 싫은 아내로 바라보느냐는 글쓴님의 시선에 담겨았으니 흉은 보지 말고 예쁜 모습만 봐주세요.”라고 말 맺음을 한 답글은 진정성이 물씬 느껴지는 내용과 더불어 예쁘게 말하는 표현 자체가 작성자를 비롯해 여러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죠.

이처럼 결혼 생활뿐만 아니라,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인데요. 똑같은 모습도 누군가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아름다운 모습이 될 수도 혹은 그렇지 못한 모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원효대사 해골 물’처럼 자신의 마음에 따라서 다 달라지게 되는 것이죠.

영화 <굿 윌 헌팅>에서도 “내 아내는 긴장하면 방귀를 뀌곤 했어.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2년이나 됐는데, 그런 기억만 생생해. 나만이 알고 있는 아내의 그런 사소한 버릇들을 남들은 그걸 단점으로 보겠지만, 오히려 그 반대야. 인간은 불완전한 서로의 세계로 서로를 끌어들이니까.”라는 유사한 결의 대사처럼 변하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사람 마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답글을 다신 분의 현명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네요”, “진짜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잊으면 안된다”,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같은 말이더라도 예쁘게 하는 사람들이 어디서든 잘 살더라”, “돈 줘도 안 아까울 인생 조언이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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