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옛말이다’ 코로나 이후 잘나가던 서울 핫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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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학교 인근 ‘홍대 놀이터’라고 불리는 이 골목은 몇 년전만해도 홍대 상권 중 임대료가 가장 높은 곳이었습니다. 홍익대학교 정문에서부터 클럽까지 이어지는 골목으로 늘 북적이던 거리였는데요. 당시 권리금만 7억원을 호가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 이곳은 권리금 없이 몇 달째 비어있는데요. 홍대에 ‘무권리금’ 매물이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홍대의 현재 상황이 어떤지 보여주는 셈이죠.

지난 1월 홍익대학교 정문 앞 스타벅스가 폐점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맥도날드, 다이소, 자라, 버거킹 등 연이어 문을 닫고 있는데요. 홍대 상권의 중심 지역에 위치했던 프랜차이즈 마저 문을 닫고 있는 상황인 이곳에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홍대 거리에는 대부분 가게가 비어있으며 ‘임대 문의’ 포스터를 흔히 볼 수 있죠. 홍대에서 가게를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시점을 기준으로 손님이 확 줄면서 상권이 급격히 어려워졌다”라고 말했습니다.

한때 홍대는 서울의 핫플레이스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되면서 학생 수요 자체가 줄어들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감소했죠.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도 있지만 홍대 상권의 현실이 여과없이 드러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한때 예술의 거리라고 불리던 곳이지만 개성이 사라지며 홍대 특유의 분위기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단 것이죠. 이전과 달리 홍대는 클럽과 헌팅 포차가 주를 이루는 지역이 되어버렸다는 의견도 볼 수 있습니다.

홍대를 포함한 이태원, 신촌, 강남대로, 명동 등 서울 핵심 상권들은 경기 불황에 코로나19 사태까지 덮치면서 빠르게 무너지고 있는데요. 반면 연남동 주택가, 석촌호수 주변, 신용산역 인근 등 신흥상권으로 떠오르는 지역도 있죠. 몇 년째 레트로 감성의 유행으로 골목 상권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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