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 낸다고 끝나는 건 아니죠” 승무원 퇴사 과정 살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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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항공업계는 장기적인 타격을 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항공사에 근무하고 있는 승무원들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항공업의 불황이 이어지면서 대다수 승무원들은 순환, 무급휴직으로 버티거나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곤 하죠.

비록 코로나19 확산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승무원은 언제나 선망받는 직업으로 손꼽혔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승무원들의 퇴사율 역시 높은 편인데요.

승무원은 화려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체력적 소모가 큰 직업입니다. 좁고 한정된 공간에서 무거운 카트를 밀면서 승객들에게 식사를 나눠주고 치우는 일은 만만치 않죠. 그뿐만 아니라 기내 기압 차로 인한 신체적 압박으로 혈액순환 등에 어려움이 있으며 꽉 끼는 유니폼 때문에 위장 장애도 발생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하는데요.

불규칙한 생활 리듬과 식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소화불량이나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에 걸리기도 합니다. 흔들리는 기내에서 장시간 높은 구두를 신고 움직이기 때문에 허리 통증과 근골격계 질환 역시 많이 나타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또한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심한 직업 중 하나인데요. 스케줄 근무다 보니 불규칙한 생활은 물론 개인 일정 등의 계획을 짜기 어려운 편입니다. 특히 ‘RF(Ready for Flight)’ 또는 ‘스탠바이’라는 대기 스케줄 때문에 계획했던 일들을 취소해야 하는 경우도 있죠. 또한 전직 승무원들은 승무원 특유의 조직 문화 역시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그렇다면 승무원들의 퇴사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먼저 객실승무본부에 사직서를 제출합니다. 이후 승무원들은 퇴사할 때 항공사에서 받은 지급품을 반드시 반납해야 하는데요. 이때 승무원 전용 캐리어와 유니폼, 항공사 ID 카드 등을 반납해야 합니다. 승무원 등록증도 함께 반납하고 나면 퇴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것이죠.

외항상 승무원 역시 사직서 제출 후 유니폼, 스태프 매뉴얼, 회사 아이디, 승무원 등록증 등 기타 물품들을 반납해야 합니다. 본사에서 퇴직금을 정산 받고 경력증명서를 받는 걸 끝으로 퇴사 과정이 마무리되죠. 외항사 승무원은 퇴사 과정 시 처리해야 할 사항들이 국내보다 더 복잡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 유튜버는 대한항공 퇴사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에서 5일 이내에 유니폼과 캐리어를 모두 반납하라고 전달받은 사항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총 2개의 캐리어에 유니폼을 챙겨 본사로 향했는데요. 입사하는 과정은 어려웠지만 퇴사 과정은 간단했다며 시원 섭섭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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