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까지 단 ‘16분’이면 갈 수 있는 초고속 열차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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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처음 이야기했을 당시 여러 이들이 터무니없는 망상이라고 이야기했던 새로운 교통수단 ‘하이퍼루프(Hyperloop)’의 상용화가 어느덧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하이퍼루프는 비행기보다 빠른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력을 이용해 진공 튜브 속을 달리는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를 말하는데요.

0.001 기압의 아진공 튜브 가이드웨이 내부에서 캡슐차랑이 시간당 최고 1,220km를 주행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열차에는 선로와 바퀴가 존재하지 않아 마찰력이 발생하지 않는 구조에 진공상태의 운행 방식까지 더해지면서 비행기보다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죠. 이것이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서울에서 부산까지 단 16분이면 도착하는 무시무시한 속도를 자랑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속도에 대한 열망은 기술 개발 투자로 직결되었습니다. 미국의 ‘버진 하이퍼루프’와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스(HTT)’, ‘보링 컴퍼니’ 등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에서도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포스코가 개발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이외에 캐나다, 네덜란드, 스페인 등의 회사들도 하이퍼루프 개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죠.

그리하여 성과도 속속히 나오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버진 하이퍼루프의 공동 창업자인 조시 기겔은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2027년에는 상업적으로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는데요. 기겔은 지난해 11월 8일 첫 유인 하이퍼루프 실험에 직접 참여해 이를 성공으로 이끈 인물이기도 합니다.

실험 당시 그는 회사 직원인 사라 루시엔과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 북쪽 사막에서 500m 길이의 터널을 하이퍼루프를 타고 통과했죠. 이들의 실험이 있기 전까지 해당 하이퍼루프는 400여 차례의 무인 실험을 거쳤습니다. 설계 단계에서 시속 1,200km로 달릴 수 있는 하이퍼루프였지만, 첫 유인 실험에서는 500m의 터널을 시속 172km로 주파에 성공했는데요.

기겔을 당시 실험을 마치고 “이륙하는 비행기 안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우리가 만든 열차의 시스템은 난기류를 완전히 제어할 수 있어 소음과 충돌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이에 질세라 국내의 한국철도기술연구원도 지난해 11월 독자 개발한 축소형 튜브 공력시험장치에서 한국판 하이퍼루프인 ‘하이퍼튜브(HTX)’가 시속 1,019km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이퍼루프만 연결된다면 굳이 비행기를 탈 필요 없이 이동이 가능하죠. 특히 탈선의 우려도 없고 철도 건설비보다 저렴한 루프 건설비용, 날씨나 지진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많은 사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 연구원 전 원장은 “하이퍼튜브는 지역통합을 가속화하는 초고속 육상교통 신기술이며,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초연결 미래사회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다만 시속 1,000km의 속도를 달리면서도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지, 승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지에 대한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는 실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죠.

이에 대해서 누리꾼들은 “부산에서 서울까지 16분이라니 상상만 해도 좋다”, “저렇게 빠른데 안전성이 있다는 게 신기”, “언제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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