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실사판인 줄…사람들 심장 쫄깃하게 만든 조각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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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에 뜬 충격적인 비주얼, 알고 보니…

최근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 창립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엎으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 등장하는 인형은 해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죠.

이런 가운데 스페인 빌바오의 강에 해당 인형과 비슷한 소녀 얼굴의 떠올라 주민들을 공포로 몰고 있습니다. 강 한가운데 둥둥 떠있다는 소녀의 얼굴, 대체 어떤 사연이 있는 걸까요?

지난달 스페인 빌바오의 네르비온강에는 소녀의 얼굴이 강물에 둥둥 떠있다는 제보가 잇따랐습니다. 해당 소녀의 얼굴은 사실 조형물이었는데요.

실제 사람과 착각될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돼 섬뜩하다는 평이 잇따랐죠. 특히 120kg에 육박하는 조형물은 마치 강에 익사한 소녀의 모습처럼 보여 더더욱 주민들을 당혹게 하고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해당 조형물은 멕시코 출신 극사실주의 조각가 루벤 오로즈코(Ruben Orozco)가 제작해 설치한 거라는데요. 작품명은 바스크어로 ‘내일’을 뜻하는 ‘비하르(Bihar)‘입니다.

이 같은 이름을 붙인 건 사람들의 선택에 따라 우리의 후손들이 물에 잠겨 살 것인지 고개를 내밀고 살 것인지 알리기 위해서라네요. 실제 강 위에 떠있는 조형물은 강의 높이에 따라 얼굴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도 가라앉기도 하죠.

이에 루벤 오로즈코는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듯 위태롭게 떠 있는 여성의 얼굴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류 전체가 가라앉거나 떠있게 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의뢰한 스페인 사회단체 역시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지속 불가능한 행위를 계속한다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하던 주민들은 해당 사연을 알고 나서는 “소녀의 얼굴에서 슬픔이 느껴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국내 누리꾼들 역시 “경각심이 목적이었다면 200% 성공한 캠페인이다”, “오징어 게임 속 인형이랑 닮았다”, “우리 미래일까봐 씁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조형물의 제작 과정과 설치 과정은 루벤 오로즈코 SNS와 사회단체 ‘BBK’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루벤의 이번 조형물 제작에는 수십 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죠. 설치 역시 보통 일이 아니었다는데요. 120kg에 달하는 조형물을 주민들 몰래 설치하기 위해 일부러 늦은 오후 시간대를 이용했습니다.

한편 최근 우리 정부는 국제 환경단체로부터 기후대응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주요 20개국 가운데 한국은 영국에 이어 녹색 회복에 쓴 금액이 적은 국가로 분류됐는데요.

이에 정부는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발맞추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26.3%에서 40%로 상향하고 나섰습니다. 이는 최근 제정된 ‘탄소중립법’에서 제시된 35%보다 5% 포인트 높은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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