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5배?” 코로나 시국에도 폭등 중인 제주도 렌터카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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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 신규 확진자가 500명 안팎을 넘나들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제주도가 호황을 누리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6일 제주도관광협회는 어린이날인 5일 4만 5,427명이 입도했으며 이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전년 동기보다 139.4% 증가한 수치였다고 설명했죠. 실제 관광 업계 분석에 따르면 5월 연휴 동안 인기 있는 국내 도시 1위는 제주도로, 숙박 예약 중 28%가 제주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같은 제주도 여행 열기에 제주도 경제가 살아나고 있는데요. 하지만 마냥 좋아할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올라간 요금 때문이죠.

지난 6일 제주도 홈페이지 관광불편민원에는 한 관광객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지난해 대략 1박당 2만원 내로 경차를 빌렸는데 올해는 1박당 10만원대가 됐다”라며 불만을 터트렸습니다.

다른 관광객 역시 “작년에 입도객 줄었을 때는 엄청난 할인하다가 입도객 수 회복되자 적자 메꾸려고 터무니없는 극성수기 가격을 받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실제 관광객이 몰리지 않았던 3월에는 경차 대여료가 2~3만원, 중형차도 5만원대에 머물렀는데요. 현재는 경차가 8~9만원, 중형차의 경우 연식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비싼 렌터카는 17만원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만약 2박 3일 여행을 계획한다면 렌터카 비용으로만 최소 16만원에서 34만원 정도 나간다는 말이죠. 여기에 유류비는 별도로 들어가기 때문에 관광객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금액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또한 높은 가격과 함께 서비스 품질도 낮아지자 관광객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차량 반납 시간을 어긴 관광객에게 1시간 위약금으로 45만원을 부과한 업체가 나와 항의와 비난을 받기도 했죠.

렌터카 비용과 함께 항공권 가격 역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금요일, 토요일 오후 1시 출발 기준 김포-제주행 항공권이 1~2만원대 밖에 나가지 않았지만 현재는 같은 시간대 항공권이 무려 9~12만원에 달했습니다.

이에 렌터카 업계는 “비수기 때는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지만 성수기 때는 할인 폭이 줄어들어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라며 절대 바가지요금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제주도 렌터카 조합 역시 “차종별 대여요금을 도에 신고해 해당 범위 내에서만 성수기, 비성수기를 구분해 요금을 받고 있다”고 해명했는데요.

하지만 누리꾼들은 “제주도 렌터카 가격은 비트코인이냐?”, “렌터카 요금이 서울보다 비싸다”, “여행 한 번 가려다 등골 빠지겠다”라며 제주도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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