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성급은 역시 다르다’ 천만원에 팔린 호텔 패키지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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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일과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워케이션(Workation)’이 유행되면서 호텔이 생활 공간의 하나로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코로나로 방한 외국인, 해외 비즈니스 출장객 등 알짜 고객을 잃은 타격을 메우기 위해 여러 가지 고육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나 내국인 고객 비중을 조금이라도 늘리고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한 달 살이’ 상품을 내놓는 호텔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고객을 위주로 선보이는 해당 상품은 거리 두기에 적합하고 위생 관리가 철저할 뿐만 아니라 객실 정비, 어메니티 제공 등의 서비스와 부대시설(수영장∙피트니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이용 고객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죠.

이처럼 호캉스 열풍과 더불어 호텔에서 한 달간 사는 장기 투숙 상품이 인기를 모으는 가운데 이에 발맞춰 롯데호텔의 럭셔리 브랜드인 ‘시그니엘 서울’도 1,000만 원짜리 패키지를 내놓았습니다. 해당 패키지는 30박 장기 생활 숙박 상품인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로, 지난 6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벌써 2건이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 패키지를 구입한 이들은 둘 다 내국인으로서 정확한 사유는 알 수 없으나 비즈니스나 거주 등의 사유로 호텔을 임시거처로 이용하려는 수요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3월 말에 출시한 ‘원스 인 어 라이프(Once in a Life)’ 패키지는 시그니엘 서울의 중간 단계 객실인 프리미어룸 30박과 호텔 내 식음업장에서 쓸 수 있는 크레디트 100만원을 포함해 롤스로이스로 원하는 목적지에 데려다주는 픽업∙센딩 서비스 1회 (또는 발레 서비스 10회)까지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 서비스 20% 할인, 투숙객 전용 라운지 ‘살롱 드 시그니엘’ 이용권도 포함되어 있죠.

이와 같은 혜택들을 하나로 묶은 해당 패키지의 가격은 최저 9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이 가격은 세금과 봉사료가 제외된 것으로, 실 결제액은 1,000만 원이 훌쩍 넘는데요. 이러한 초고가임에도 실제 판매로 이어졌을 뿐 아니라 문의도 잇따를 만큼 사람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 명동 롯데호텔 서울에서도 ‘한 달 살이’ 상품의 열풍은 뜨거웠죠. 20박에 최저 340만 원으로 선보인 패키지는 출시 첫 주 만에 20건 이상 팔려 나기도 했습니다. 날짜로 계산하면 웬만한 호텔 2~3곳 규모인 600실이 결제된 셈인데요.

이렇게 예상보다 성과가 좋자 운영사인 호텔롯데는 지난 3월 말 해당 패키지를 전국 16곳 호텔에 확대해 선보였는데, 그 후 한 달여 만에 1,000만 원짜리 패키지를 판매하는 데까지 성공했습니다.

출처 = Instagram@gorgeous_christin

원래 호텔에서 한 달을 보내는 상품은 제주도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이는 제주의 풍광을 즐기며 여유 있는 시간을 보내고 싶은 은퇴자나 장기 여행족을 겨낭한 것이 특징이었죠. 하지만, 시그니엘 서울처럼 최근에 나온 도심 호텔의 한 달 패키지는 관광보다는 기존의 일상 생활을 더 고급스럽게 누리고 싶은 사람들을 타깃으로 삼았습니다.

이에 대해 롯데 호텔 관계자는 “지난해 업계 최초로 도입한 드라이브 스루 먹거리 픽업 서비스처럼 새로운 고객의 일상에 맞는 이색 서비스를 객실에도 도입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출처 = Instagram@h.yo.ni

이와 같이 코로나 19로 재택근무와 ‘집콕’ 생활이 길어지자 여기에 염증을 느껴 호텔의 ‘한 달 살이’ 패키지를 찾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누리꾼들은 “한 달 살기 패키지가 천만 원이라니 누가 샀을까”, “역시 그사세”, “나도 돈이 많았으면 패키지 한 번쯤은 이용할 듯”, “이렇게 비싼 금액인데도 사는 사람이 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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