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부터 심성까지 똑같다’ 미처 몰랐던 슈렉의 실제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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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렉의 실제 모델이라 불린 인물의 정체

녹색 얼굴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캐릭터들이 있습니다. ‘어벤져스’ 멤버 헐크와 우디의 친구 ‘토이스토리’ 알린 여기에 가모라, 요다 등이 있죠. 슈렉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처음 스크린에서 모습을 드러낸 지 20년이나 지났지만 슈렉은 여전히 사랑받는 캐릭터입니다.

녹색 얼굴에 커다란 덩치, 이와 대비되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슈렉, 누가 봐도 제작사에 의해 창조된 캐릭터일 것 같지만 이런 슈렉의 실제 모델로 불리는 사나이가 있습니다. 외모와 덩치는 물론 성격까지, 비록 제작사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슈렉 그 자체라 불렸던 이 사람의 인물은 바로 모리스 틸레(Maurice Tillet)입니다.

모리스 틸레는 러시아계 프랑스인으로 1940년대 레슬링계를 이끌었던 프로 레슬러입니다. 데뷔 5개월 만에 미국 레슬링협회 세계 헤비급 챔피언을 차지한 그는 이후 19개월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프로레슬링계를 발칵 뒤집어놨죠.

이에 많은 이들은 그가 어려서부터 레슬링에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능력을 키웠을 거라는 있었을 거라고 예상했는데요.  사실 그의 꿈은 레슬러가 아닌 변호사인 걸로 전해졌습니다.

어릴 적 귀여운 외모에 4개 국어를 할 정도로 총명했던 모리스 틸레가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건 말단비대증 진단을 받고 나서부터인데요. 17살 때 손, 발, 턱과 같은 인체의 말단 부위가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기능장애 ‘말단비대증’을 알게 된 그는 말까지 어눌해지면서 변호사의 꿈을 포기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레슬링을 시작하게 된 그는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며 ‘링 위의 괴물’이라는 조롱 속에 세계 챔피언으로 거듭납니다. 성공 가도를 달리던 모리스 틸레는 말단비대증이 악화되면서 점점 운동능력이 떨어졌고 결국 1953년 은퇴하고 맙니다.

이후 1년 뒤 결국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는데요. 이런 그가 슈렉의 실제 모델로 불린 이유는 키 174cm, 몸무게 125kg으로 애니메이션 속 슈렉과 덩치가 비슷하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말단비대증을 앓으면서 변한 얼굴과 힘이 강하다는 점, 외관과 달리 심성이 착하고 여리다는 점 역시 그가 슈렉의 실제 모델로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또한 애니메이션에서 슈렉이 프로레슬링 기술을 쓰는 장면과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섰다는 점도 눈길을 끌죠.

특히 한 조각가가 죽기 전 그의 얼굴을 석고상으로 만들어 시카고 국제외과박물관에 보관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드림웍스가 이를 토대로 슈렉이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이어진 추측에도 드림웍스 측은 아직 정확한 답변을 주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드림웍스가 외모 비하 및 인종 차별 논란을 예상하고 말을 아끼는 것 같다고 주장하고 있죠. 비록 병으로 51세의 나이에 일찍 세상을 떠났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슈렉의 실제 모델이자 세상의 편견에 당당히 맞서 극복해낸 모리스 틸레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의 애니메이션 슈렉은 파쿼드 영주가 동화 속 주인공들을 대거 쫓아내면서 이들이 슈렉의 안식처로 가게 되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혼자 조용히 지내고 싶었던 슈렉은 동키와 함께 파쿼드 영주와 담판을 짓기 위해 찾아가고 이 과정에서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 공주를 구해내게 되죠. 2001년 개봉 당시 재미있는 스토리와 그림체 등으로 호평받은 슈렉은 2001년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으며 2020년부터는 미국 의회도서관에서 영구 보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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