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으로 SF영화를…?” C급 병맛 영화로 할리우드 발라버린 한국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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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Instagram@curuk2studio

최근 제작비 단 5,000만 원의 SF영화 ‘인천스텔라’ 개봉하여 연일 화제가 되고 있죠. 자칭 C급 영화의 거장인 백승기 감독이 초저예산 SF영화를 제작한 것입니다. 제목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인천스텔라’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를 패러디한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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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텔라의 제작비 5,000만 원은 1,869억 원을 투자한 원작 인터스텔라와 비교해 약 3,700배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백승기 감독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최고가의 제작비를 들였죠. 그가 고향인 인천에서 끊임없이 촬영한 것을 지켜본 인천영상위원회는 해당 작품을 제작 지원작에 선정했고, 백승기 감독은 지원 금액 5,000만 원을 과감히 영화에 투자했습니다.

영화는 27년 전 우주로부터 도착한 정체불명의 구조신호와 함께 날아든 설계도를 토대로 우주선 ‘인천스텔라’가 완공되어, 이를 타고 우주로 향한 탐사대원들이 과거의 비밀을 밝히게 된다는 내용인데요. 이는 백승기 감독님의 네 번째 작품으로, 그만이 가지고 있는 재기발랄함과 넘치는 재치를 활용하여 그려낸 로맨틱 우주 활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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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지난해 초청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예매 오픈 45초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었습니다. 그 덕에 백승기 감독은 자신의 별명인 ‘부천의 총아’ 타이틀을 떳떳이 지켜내면서 코리안 판타스틱:배급지원 상까지 받을 수 있었죠. 나아가 국내 유일의 SF 영화제인 제7회 춘천영화제에서 춘천의 시선 상을 수상하는 쾌거까지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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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B급을 넘는 C급 영화를 만들어내며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백승기 감독의 본업은 사실 미술교사인데요. 10여 년 전 영화제작사 꾸러기스튜디오를 만든 후로는 기간제 교사로 일하며 영화 제작비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고등학교 1학년 담임까지 맡았고, 학기 중에 개봉이 겹친 작품은 인천스텔라가 처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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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부터 인간 자체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교사, 감독, 인간 백승기로서 선한 영향력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껏 그가 만든 작품 ‘숫호구’, ‘시발,놈: 인류의 시작’, ‘오늘도 평화로운’, ‘인천스텔라’ 4편 모두 그의 관심사인 ‘인류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요.

백승기 감독은 “C급 영화가 ‘무조건 못하자, 바보인 척하자’가 아니다. 항상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지만, 부족한 예산 때문에 과감하게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주변을 활용해서 찍는 것이 철칙이다”라고 말하며 C급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편협화된 관념을 깨부수고, C급 영화의 정의를 다시금 써 내려가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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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백승기 감독의 최신작 ‘인천스텔라’를 본 누리꾼들은 “인천스텔라 후속작으로 ‘제천스텔라’ 기대해봅니다”, “우주까지 뻗어 나간 백 감독님”, “발랄한 한국판 SF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등의 백승기 감독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져 나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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