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실 숨기려고 아들을 ‘남동생’으로 호적 올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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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MBN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스킹’에서 가수 최정철이 13년 만에 가수로 복귀 신고식을 치러 연일 화제였습니다. 이날 방소에서 그는 “가수 최정철이라는 이름보다 누군가의 아들이라는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고 말하면서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최정철의 어머니는 바로 ‘80년대 원조 디바’라고 불렸던 가수 나미였습니다. 그녀는 1967년에 영화 <엘리지의 여왕>으로 화려하게 데뷔했죠. 나미는 당시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인데도 극 중에서 이미자의 아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대중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확실히 알릴 수 있게 됩니다.

아버지가 미군 부대 앞에서 레코드 가게를 운영했기에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숙해진 그녀는 1979년에 정규 1집 앨범을 발표하면서 정식 데뷔합니다. 해당 앨범의 수록곡이던 ‘영원한 친구’와 ‘미운 정 고운 정’ 두 곡이 연달아 히트하면서 인기가 하늘 높이 치솟게 되는데요.

이듬해 소속사를 옮기면서 발표했던 두 번째 앨범은 데뷔 앨범에 비해 부진을 겪었으나, 1984년 그녀의 대표곡 ‘빙글빙글’이 가요톱텐에서 5주 연속으로 1위를 차지하며 스타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이후에도 나미는 ‘보이네’, ‘슬픈 인연’, ‘인디언 인형’과 같이 주옥같은 노래들을 선보이면서 제2의 전성기까지 누렸죠.

이렇게 그녀는 한참 사랑들의 사랑을 받던 중, 1990년 살인 청부 사건과 관련된 스캔들이 터지게 됩니다. 사건의 피의자는 조용필, 이주일, 하춘화 등 당대의 톱스타를 발굴했던 삼호기획 대표이사 최봉호였는데요. 나미도 그에게서 좋은 조건으로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인연이 있었죠.

최봉호는 업소에 나가지 않고 혼자 추운 분장실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그녀를 보고 “왜 여기에 있냐?”라고 물었더니, 나미는 “계약상 밤업소에 안 가기로 해서 이렇게 있다”라고 대답했죠. 이러한 대답에 그녀에게 호감을 가지기 시작한 그는 정식적으로 나미와 교제하게 되었으며, 급속도로 가까워져 동거까지 하게 됩니다.

그녀보다 20살이 많던 최봉호는 원래 아내가 있었으나 나미와 교제할 때는 별거 상태였는데요. 이로 인해 두 사람은 한 집에서 사실혼 관계를 맺은 채 함께 지냈지만, 당시 서류상 유부남이었던 그를 위해 비밀리에 살게 됩니다. 심지어 동거 중에 아들까지 갖게 되죠. 그러나 당시 그녀는 명성을 얻고 있었던 가수였기에 이를 숨기고 자신의 아들을 남동생으로 호적에 올리며 활동을 감행합니다.

나미가 ‘인디언 인형처럼’을 부를 때 아들은 이미 국민학생이었다고 하는데요. 스캔들이 터지면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한 그녀는 가수로서 긴 공백기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던 나미는 2002년과 2008년에 베스트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요계에 다시 문을 두들기다 2013년에는 신곡 ‘Voyeur’를 들고 컴백까지 했지만, 흥행 부진으로 인해 지금은 음악 활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그녀에 대한 소식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최근 나미의 아들이 방송에 얼굴을 비치면서 다시금 회자가 되고 있죠.

해당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나미 뭐 하고 사는지 궁금했는데 잘 있나 보다”, “아들의 끼가 어디서 나왔나 했더니 역시 엄마였구나”, “자신 대신해서 아들이 가수 활동 이어나가고 있는 거 보면 내심 뿌듯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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