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CEO와 함께 우주여행 떠난다는 여성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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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가 소유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지난 1일 명예 승객의 자격으로 80대 할머니 월리 펑크가 우주여행에 나서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펑크는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 베이조스, 경매를 통해 약 318억 원을 내고 선정된 승객과 함께 이달 20일 우주여행에 나서게 됩니다. 이날은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지 5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들은 서부 텍사스에서 발사될 블루오리진의 우주관광 로켓 ‘뉴 세퍼트’를 타고 지구 대기권과 우주의 경계로 여겨지는 고도 100km 상공의 카르만 라인까지 갔다 오는 우주여행을 하게 됩니다.

펑크는 1960년대 미국이 소련과 우주경쟁에 나섰던 미국 최초의 유인위성 발사 계획인 ‘머큐리 프로젝트’에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13명의 ‘머큐리 여성’ 중 한 명이었습니다. 나이는 가장 어렸지만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시험을 통과했죠.

하지만 이 계획은 돌연 중단되었고 그녀는 여자라는 이유로 우주에 가지 못했는데요. NASA 우주비행단에도 들지 못하였죠. 당시 NASA 우주비행사는 전원이 남성 군인 시험 비행사들이었습니다.

이후 펑크는 미연방항공청의 첫 여성 감사관을 지냈고 연방교통안전위원회의 첫 여성 항공 안전 수사관이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항공기 조종사로 근무하며 약 2만 시간을 비행했습니다.

펑크는 무려 무려 60년 만에 다시 꿈을 이루게 되었는데요. 베이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여행의 모든 순간을 사랑할 것이다. 기다릴 수가 없다”라고 말하는 펑크의 동영상을 게재했습니다. 베이조스는 “누구도 펑크만큼 오래 기다리지 않았다. 이제 때가 됐다. 승무원이 된 것을 환영한다”라는 글을 남겼죠.

한편 펑크는 수년 전 약 2억 3천만 원을 내고 우주 탐사 회사 버진 갤럭틱 우주선에 좌석을 예약해뒀다고 전했는데요. 펑크는 82세의 나이로 최고령 우주여행자로 기록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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