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대출받아 비트코인 투자하고 입대한 20대 청년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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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악재 속에 가상화폐가 장기 약세장에 접어들었습니다. 앞서 지난 4월 8,100만 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4,000만 원대 중반대를 오가고 있는 상태죠. 최근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으로 테슬라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말을 꺼내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가상화폐의 익명성, 보안성이 생각보다 취약하다며 조만간 또 한 번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할 거라는 예상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가상화폐의 상승세를 기대했던 수많은 개인 투자자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훈련소에 입대하게 된 한 20대 청년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한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에 4,300만 원을 투자하고 훈련소에 입대했다는 한 남성 A씨의 사연이 게시됐습니다.

A씨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한참 상승하던 지난 5월 10일 훈련소에 입소했는데요. 당시 520만 원까지 오른 이더리움을 본 그는 주변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한 달 뒤 흐름에 대해 문의했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최소 600만 원까지는 오를 거라고 조언했고 A씨는 그동안 모아둔 300만 원과 4,000만 원을 추가 대출받은 뒤 이더리움을 전량 매수했죠. 이후 훈련소에서 뉴스도 못 본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이겨낸 A씨는 드디어 수료식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그의 꿈은 현실과 정반대였습니다. 약 511만 원에 매수했던 이더리움의 가격은 A씨가 입소한 지 5일 만에 급격한 하락폭을 기록하며 270만 원까지 떨어진 것이었죠.

충격적인 현실에 A씨는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냐. 매달 몇십 퍼씩 오르다 왜 내가 훈련소 간 그 한 달 동안에만 이런 식으로 떨어진 거냐”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어 그는 “대출금 갚을 생각에 숨이 턱 막힌다. 훈련소 다시 가도 되니 한 달 전으로 다시 돌리고 싶다”라며 호소했습니다.

불과 4주 만에 2,000만 원 가까이 날리고 -47%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A씨의 사연에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내고 있는데요. 일부 누리꾼들은 “남 얘기 같지 않다”, “-63%가 아닌 걸 감사하게 생각해라”, “아직 젊으니까 천천히 갚아라”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죠.

하지만 일각에서는 “인생 교육 값이라고 생각해라”, “누가 군대 가면서 도박하랬냐?”, “대출까지 받은 건 본인 잘못이다” 등 단호한 반응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편 A씨가 글을 남긴 이후 이더리움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15일 오후 5시 기준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52% 상승한 300만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많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3만 달러에 매도될 수 있게 예약해놨다며 이 라인이 붕괴되면 더 큰 폭락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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