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와 6년 넘게 무인도에서 산 여성, 이유가…

- Advertisement -

영장류인 침팬지와 인간이 함께 사는 모습은 좀처럼 보기 힘든 장면입니다. 서로 기본적인 의사소통도 힘들뿐더러 생활 방식이 아예 다르기 때문이죠. 하지만 한 여성이 무인도에서 침팬지와 함께 살았던 사실이 밝혀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구글 지도

아프리카 감비아에 있는 한 무인도에서 여성 ‘카터’와 침팬지 ‘루시’가 서로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무려 6년 동안을 무인도에서 함께했다고 하는데요. 그들은 배고플 때면 같이 열매를 따 먹고 심심하면 놀기도 하는 등 함께 교감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무인도에서의 삶을 살아갔습니다.

하지만 완전히 단절된 사회생활로 인해 카터는 때론 극심한 외로움과 우울함을 피할 수 없었는데요. 그러한 카터의 심정을 이해한다는 듯 루시는 특히나 그녀를 더 잘 따르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그녀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침팬지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카터를 보듬어주었죠.

사실 루시는 함께 생활했던 사람으로 카터가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원래 루시는 한 심리치료사 부부에 연구 목적으로 입양되어 살았었죠. 하지만 성장할수록 점점 심해지는 루시의 공격성과 야생성으로 인해 부부는 감당할 수 없어서 결국 야생으로 돌려보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루시는 그동안 부부와 함께 살며 인간의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야생으로 돌아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카터는 이러한 루시의 사정을 불쌍히 여겼습니다. 결국 그녀는 루시를 야생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대신 학습시키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도 그들을 방해할 수 없는 무인도에 가서 6년 동안 함께 살았던 것이었죠.

일괄 출처 = Youtube@Mutual of Omaha’s Wild Kingdom

카터의 이러한 진심이 통했던 것일까요. 루시는 카터를 아주 잘 따르며 6년 동안 다른 침팬지와 소통하는 방법을 잘 배웠다고 합니다. 그 결과 루시는 별 탈 없이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인간과 침팬지와의 우정에 누리꾼들은 “무인도에서 홀로 침팬지를 양육했다는 것이 대단하다”, “6년 동안이라면 거의 가족과 다름없을 것 같다”, “종을 초월한 우정이 놀랍다”라는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