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배고팠던 강아지 때문에 집에서 일어난 기막힌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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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각으로 지난 4일, 한 가정집의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늦은 밤 주인이 자고 있는 틈을 타 출출한 배를 달래기 위해 주방 쪽으로 거침없이 향했습니다. 보호자 애슐리는 남편과 함께 잠들기 직전 가스레인지 근처에 쿠키 접시를 두고 왔는데요. 그것을 유심히 살펴보았던 그들의 반려견 ‘몰리(Molly)’는 주인이 자기 위해 불을 점등하자마자 가스레인지 쪽으로 돌진했습니다.

하지만, 어둠 속에서 쿠키를 살피기 위해 뒤적거리던 강아지는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잘못 건드리고 말았죠. 그로 인해 가스레인지 주변으로 순식간에 불이 붙어나갔습니다. 예상치 못한 큰 불에 당황한 몰리는 재빨리 주방 밖으로 대피했는데요. 다행히 몇 분도 안되서 집 안의 화재경보기가 가동했고, 이에 부부는 안방에서 급히 일어나 주방에 일어난 불을 안전하게 끌 수 있었습니다.

해당 화재로 인해 가스레인지에는 금이 가고 쿠키를 만들기 위해 사용했던 주걱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타버렸으나, 다행히 큰 피해 없이 반려견의 안전을 지켜냈습니다. 이에 대해 몰리의 보호자들은 “불이 났을 당시 몰리를 비롯해 다른 반려동물이 연기에 질식할까 봐 걱정했었다”고 운을 떼며 “그런데도 모두 괜찮아 다행이다. 화재경보기가 없었더라면 끔찍할 뻔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는데요.

이어 그들은 부디 집 안 곳곳에 화재경보기를 설치해두라는 당부까지 잊지 않고 덧붙여 전했습니다.

사건 발생 이후, 보호자 애슐리는 다음에도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못하도록 가스레인지 스위치를 아예 떼버렸습니다.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화재에 매우 놀랐을 자신의 반려견 몰리에게 그토록 밤새 먹고 싶어했던 쿠키까지 직접 입에 넣어주며 강아지의 마음을 달래주기도 했죠.

이렇게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 불을 내는 일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닙니다. 미국의 전국 소방 협회(National Fire Protection Association)가 인용한 한 언론 매체 ‘Inside Edition’에 따르면 매년 미국에서 약 50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가정집 화재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으며, 그중 1,000마리가 의도치 않게 화재를 발생시킨다고 하는데요.

한편 강아지가 화재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큰 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자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난 줄 모르고 해맑게 쿠키를 먹고 있는 모습이 왜 이렇게 귀엽냐”, “솔직히 훈련을 제대로 안 시킨 주인들의 잘못도 어느 정도 있는 것 같은데”, “내가 몰리였으면 진짜 놀라서 엄청나게 달아났을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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