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만 짧게 볼 수 있는 꽃, 샤스타데이지를 찾아 떠난 서산 여행

안녕하세요 꽃길 따라다니는 여행 연재하게 된 에디터 레이나입니다. 엔데믹 시대 이전에는 해외여행을 하면서 다양한 곳을 다니며 지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여행에서 나만의 여행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게 해준 게 바로, 꽃 명소 찾아다니는 거였는데요. 일명 꽃 사냥이라고 하면서, 2년 동안 부지런히 다니며 각 계절마다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꽃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요. 그러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대한민국도 넓고 가보지 못한 곳도 참 많구나 하며 느끼는 계기였습니다. 앞으로 열네 번의 연재를 통해 독자 여러분과 함께 꽂길 위를 걷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년 5월은 유난히 빠르게 다가왔습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변하는 계절, 꽃들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화려한 듯, 하지만 심플한 듯한 감성적인 느낌을 주는 샤스타데이지를 만나러 서산 용장천들을 찾아갔습니다. 5월의 꽃으로는 튤립, 장미, 알록달록한 꽃들이 많지만 저는 그중 유독 샤스타데이지에 마음을 빼앗겼습니다. 일명 계란 프라이 꽃으로 불리며 5월이면, 샤스타데이지 꽃을 볼 수 있는 카페 또는 지역들이 명소로 소개되곤 하는데요. 코로나 시대 사람 많은 장소 보다 한적한 자연 속 공간에서 꽃길을 걷고 싶었던 내가 찾아간 곳은 서산이었어요. 서울에서 차를 타고 2시간 반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곳이기에 주말 당일치기 코스로 드라이브 삼아 다녀오기 좋은 거리였습니다.

한적한 어느 날, 도착한 곳은 서산 용장천들이었는데요. 5월 짧게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시기 맞추는 게 늘 어려운 거 같아요. 샤스타데이지는 유독 만개한 시기에 가야 끝없이 펼쳐진 들판 같은 느낌의 풍경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용장천들은 어느 누구나 산책 삼아 걸을 수 있도록 길이 만들어져 있어 꽂길 따라 걸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이곳은 일부러 심어놓은 게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더욱더 여행 중에 만나 반가웠습니다.

여러분도 알고 계신 가요? 샤스타데이지 꽃말은 순종과 평화라고 하는데요. 또한 샤스타데이지는 다른 말로는 샤스타 국화라고도 합니다. 미국의 육종학자 루터 버뱅크가 프랑스의 들국화와 동양의 섬국화를 교배하여 만든 개량종이며, 화단용과 꽃꽂이용으로 가꾼다고 해요. 줄기는 밑에서 갈라져서 곧게 자라고 높이가 60∼90cm이며 털이 없고, 잎은 어긋나고 넓은 바소꼴이며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고 해요. 꽃길 따라 여행하다 보면 마주치는 꽃에 대해 찾아보며 공부하게 되는데 관심사가 생기면서 하나의 취미가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계절마다 새로운 꽃들을 만나게 되니 이름 정도는 제대로 알아 두는 것도 새로운 정보를 얻어 가며 공부하는 것도 즐겁더라고요. 그런데 말이죠 국내여행을 다니면서 느꼈지만 국내에는 정말 많은 꽃들을 계절마다 만날 수 있다는 사실! 앞으로도 제가 직접 만나본 꽃길들을 소개해 드린 예정이에요.

지금부터 시작해서 6월 그리고 강원도에서는 7월까지도 만날 수 있는 샤스타데이지 꽃입니다. 하얀색과 노란색 그리고 초록색의 조합이 스위스 들판에서 느끼는 들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서산 용장천들에서 만난 꽃길은 사람 손에 의해 길러진 게 아니라 야생 그대로의 모습들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서산 명소로 떠오르는 곳이기에 이미 꽂길 사이로 사람들이 들어갈 수 있는 길들이 생겨서 사진 찍을 때 길 따라 이동을 했습니다. 꽃이 망가지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말이죠.

참고로 볕이 잘 드는 곳에서 핀다는 샤스타데이지가 있는 곳에는 그늘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미리 준비해 간 양산 덕분에 따가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는데요. 비록 촬영 소품이기도 했지만 꽂길 따라다니다 보면 볕이 좋은 곳에 꽃들이 있기에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마주할 수 있는 거 같습니다. 떨어져 있는 샤스타데이지 하나 주워 꽃반지처럼 껴 보기도 했고요. 이 아름다운 풍경이 오래가도록 사진 촬영을 위해 일부러 꽃을 꺾거나 망가뜨리지 말이야겠죠.

서산 용장천들 샤스타데이지 명소에는 반려동물 출입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함께 간 나의 반려견과 함께 사진 찍기에도 좋았던 장소였는데요. 너무 더운 날씨임에 오후 3-4시부터 해 질 녘 시간까지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해 떨어지는 시간에는 노을과 함께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니 살랑살랑 움직이는 꽃길의 물결도 덤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반려견과 함께 사진 찍을 때는 목줄을 하고 꽃들이 망가지지 않도록 조심했습니다. 다음 누군가를 위한 배려도 함께 챙기면 좋을 거 같습니다.

더운 날씨도 한몫했지만, 생각보다 함께 사진 찍기는 쉽지 않았다였습니다. 나의 반려견도 샤스타데이지도 키가 작은 편이었는데요. 함께 나오기 위해 강아지를 안고 찍었는데 쉽지 않더라고요. 무게감으로 포즈도 얼굴 표정도 엉망이지만 그래도 꽃길에서 남길 수 있는 순간의 기록이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지금의 봄이 가고 여름에 오는 계절의 순간!

이날, 터득했던 요령으로는 샤스타데이지랑 사진을 찍고 싶다면, 무조건 같은 눈높이로 앉아서 찍는 게 제일 베스트 컷이 많이 나올 수 있었답니다. 꽂길 사이로 빈 공터에 잠시 앉아 사진을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 계절만의 만날 수 있는 꽃이기에 아이들과 함께 또는 가족, 친구, 연인들과 함께 이 순간을 기록하러 떠나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그리고 멋진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삼각대만 챙겨서 떠나기 좋은 꽃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서산 샤스타데이지 명소에는 덤으로 양귀비꽃들도 함께 만날 수 있는데요. 마치 하얀 꽃들과 함께 포인트로 빨간색과 파란색들이 곳곳에 있어서 한 폭의 그림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누군가 연출을 위해 심어 놓은 게 아닌 자연이 만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라 더욱더 아름다운 거겠죠?

서산 용장천들 샤스타데이지 명소 찾아가는 법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장리
또는 &#운산교&# 네비 검색
주차장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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