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 감염 원인과 방법·경로, 공기 중 감염 될까..가능성은?

원숭이두창이 아프리카 밖의 지역에서 발생한지 한 달 만에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감염 원인과,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19와 같은 급격한 증가세는 아니지만 30개 가까운 나라로 감염이 확산되면서 경계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환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고도 감염되는 소수의 사례도 나오면서 공기 중 전파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증상

2022년 6월 8일 이후 원숭이두창 증상은 아래 중 하나 이상입니다.

– 두통
– 38.5도 이상의 급성 발열
– 림프절병증(부은 림프절)
– 근육통
– 허리통증
– 탈진, 무력증

감염이 되면 초기 발열기는 첫날부터 3일 정도까지 열이나기 시작하고, 보통 4일을 넘어서부터 전신으로 발진이 생기는데 수포뿐만 아니라 여러 형태의 발진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수포에서 딱지가 생기고 회복이 되는데 보통 3주에서 한달 정도 걸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심각한 수준이 아닌 경미하게 앓고 지나가기도 하는데 사망률은 3~6%, 또는 지역마다 3~10% 정도 차이를 보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은 2차 감염이 된다든지 타 장기에 합병증이 발생해서 사망하는 경우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보통 잠복기는 5~17일이며 발병 이후 2~4주면 회복됩니다. 하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폐출혈이 일어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어린아이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 시 성인보다 증상이 더 심하며 오래갑니다.

치사율이 낮다고 보고되고 있지만, 바이러스 종류에 따라서 다릅니다. 원숭이두창의 주요 변이로는 콩고변이와 서아프리카변이가 존재합니다. 현재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종류는 서아프리카변이로 세계보건기구(WHO, World Health Organisation)의 공식 자료에 의하면 치사율이 3.6%입니다. 콩고변이(중앙아프리카변이)의 경우 WHO 자료 기준으로 치사율이 10.6%에 달합니다. 단, 지난 20일에 영국 과학 저널 네이처(Nature)에 기고된 논설에 따르면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현재 서아프리카변이로 알려진 원숭이두창 바이러스가 새로운 돌연변이일 수도 있다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다행히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경우 DNA 기반의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변이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또한, WHO는 19일 이번 사건에 대한 보도 자료를 내며 천연두 예방접종이 원숭이두창 예방에 약 85%가량 효과가 있으며, 천연두 백신을 접종 받으면 증상 역시 경미하게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천연두는 백신이 개발된 후 인류가 최초로 박멸한 질병으로 1980년 5월 8일을 공식적으로 근절되었습니다.

원숭이두창 감염경로

CDC Public Health Image Library
영국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원숭이두창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과거 2003년에도 아프리카 가나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소동물에서 미국 야생 프레리도그로 전염되어 미국인 47명이 전염된 사례가 있습니다.

주 감염경로는 이미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동물에게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의 피나 체액과 접촉할 경우 전염됩니다. 사람 간 전염은 희귀하지만 콧물과 침 등 호흡기 분비물과 환자의 수포를 만지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원숭이두창 확산 사례가 기존에 알려진 감염 경로와 조금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지금까지 원숭이두창이 위험하지 않았던 이유는 감염경로가 예상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당초 원숭이두창은 전파력이 강하지 않아 코로나19와 같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전파될 수 있는 코로나19와 달리 원숭이두창은 환자의 병변이나 체액을 직접 접촉하는 경우에 주로 감염됩니다.

하지만 원숭이두창 환자가 계속 증가하면서 공기 중 전파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6월 7일자 보도에서 “감염된 환자나 동물과 밀접하게 접촉한 사람들에게서 대다수의 사례가 보고됐지만 어떤 경우에는 공기중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원숭이두창 발생 초기에는 젊은 남성 성소수자들이 성적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사례가 많았습니다. 또 환자가 타인과 밀접하게 접촉하면서 감염이 확산됐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고 해외 방문도 하지 않은 소수의 감염 사례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원숭이두창의 공기 중 감염 가능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원숭이두창 공기 중 감염 진실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주 원숭이두창에 대한 2단계 여행 경보를 발령하면서 해외 여행시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권고 지침을 내렸습니다. 이 지침은 원숭이두창의 공기 중 감염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하지만 CDC가 지난 6일 마스크 착용 지침을 삭제하면서 오히려 혼선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의 경우 바이러스 입자의 크기가 상대적으로 커 비말을 통한 감염은 가능하지만 코로나19처럼 에어로졸을 형태로 감염되지는 않는다고 설명합니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감염될 가능성은 있지만 전파력이 아주 높지는 않다는 뜻입니다.

비말 감염은 침, 콧물 등 환자가 직접적으로 내뱉은 물방울에 섞인 바이러스를 통해 감염되는 것을 말합니다. 비말의 경우에도 2m 반경 내에서 주변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지만 무게 때문에 곧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반면 바이러스가 아주 작은 수분 입자인 에어로졸 속에서 공기를 타고 확산되는 경우 전파력이 훨씬 높아집니다. 확진자와 멀리 떨어져 있거나 확진자가 머물던 공간을 나중에 방문한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원숭이두창의 경우 비말을 통해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는 있지만 공기 감염, 에어로졸 감염이 되지는 않는다”며 “공기 감염이 가능했다면 지금 확진자 규모는 수백명이 아니라 수만명 수십만명이 발생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자가 3만개 수준인데 원숭이두창은 18만개 정도로 크기가 상대적으로 크다”며 “바이러스 입자 크기가 5μm 이하라면 공기중에 떠다니면서 먼 곳에 있는 사람까지 다수를 감염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입자가 큰 경우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비말로 배출되지만 1~2m 이내에서 포물선을 그리면서 떨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원숭이 두창 치료제 및 백신은?

원숭이 두창 치료제 테코비리맷(Tecovirimat)과 수두백신 임바넥스(Imvanex)
원숭이 두창 치료제는 테코비리맷(Tecovirimat)이라는 약이 있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천연두 치료에 허가된 약물이고 원숭이두창에도 치료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요약하면 원숭이두창은 원래 아프리카에 있던 인수 공통 감염병입니다. 그런데 한번도 그 지역을 넘어서 광범위하게 전파된 적이 없던 이 병이 갑자기 유럽을 포함하여 전세계에 이렇게 동시다발로 확산된 것인지에 대해 현재 여러가지 역학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정보에 의하면 1차 의료기관과 성클리닉을 방문한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 사이에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와 비교하여 스쳐만 가도 감염이 확산되는 그런 종류의 빠른 확산을 가진 바이러스는 아닙니다. 구체적인 데이터와 연구를 통하여 감염 확산 및 연관성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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