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거실과 주방 창문부터 열어 환기를 하는데
찬바람이 확~ 느껴지는데 꽤 춥더라고요.
6월 중순 대구는 에어컨이 돌아가야 하는데
에어컨도 5월에 한두 번 틀고는 휴식을 취하고 있고…
이러다 확~ 더워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오늘 가시장미네 집밥요리는 쫀득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묵볶음으로
잘 건조된 말린묵 묵말랭이볶음이에요.
요거 한번 볶아드심 그 맛에 반해 자꾸만 생각나게 돼요
말랑말랑 쫀득쫀득하니~

묵말랭이볶음 만드는 법
말린 묵볶음
묵말랭이 120g, 양파(중) 1/2개, 당근(작) 한조각, 청양고추(작) 2개, 참기름 1작은술, 오일 1작은술,
통깨 + 검은깨 적당량
볶음양념 : 간장 3큰술, 설탕 2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후춧가루 톡톡
(▲ 계량스푼 기준)

요것이 말린묵, 묵말랭이에요.
많이들 보셨지요?

손으로 만져보면 무지 딱딱하지만
조리해먹으면 또 어찌나 쫀득쫀득한지 몰라요~

묵말랭이를 볼에 담고 뜨거운 물을 붓고 약 1시간 정도 불려주세요.
물론,
기호에 따라 물 넉넉히 부은 냄비에 넣고 삶아줘도 좋지만
저는 시간이 넉넉한 주말에 만들다 보니 그냥 푹~ 불렸어요.

1시간이 지난 모습이에요.
조금 통통해졌지요?

체에 올려 물기를 빼주세요.
저처럼 볶음이 아니라 샐러드, 무침 등으로 드실 경우에는 냄비에 살짝 데쳐주세요.
저는 묵말랭이가 조금 길어 반으로 잘라줬어요.

당근과 양파는 채 썰고, 청양고추는 어슷 썰어주세요.

팬에 오일을 두르고 당근을 넣고 볶아주세요.

묵을 넣고 볶다가

분량의 재료대로 양념을 만들어 넣고 섞어준 뒤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섞어가며 볶아주세요.
양파는 아삭함을 위해 늦게 넣었지만
당근과 함께 볶아줘도 무방해요.
이건, 기호에 맞게~!

맛나게 볶아졌으면 참기름을 둘러 한번 섞어주고
취향껏 통깨와 검은깨도 뿌려주세요.

‘말랑말랑 쫀득쫀득’
그냥 먹어도 무지 맛있어요.
술안주로 제 생각에는 막걸리 안주로 안성맞춤인듯해요.

마트에서 우연히 발견한 묵말랭이 3팩으로 요즘 볶음, 샐러드, 무침으로 즐기고 있어요.
원래 묵을 좋아하는 저희 가족인지라
묵말랭이로 조리해 주니 역시나 잘 먹더라고요.
저도 무지 좋아하고요.

요거 요거 한번 드셔보심 금세 반하실 거예요.
쫀득함의 극치에요.

오늘도 건강한 집밥 챙겨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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