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가족 돌팔매로 죽인 남성 2명 자수하세요” 경고문의 정체

“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하는 수사관입니다”

지난 19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 붙은 전단지 내용이 올라왔는데요.

전단지에는 범죄 내용과 함께 피의자에게 자수를 촉구하는 경고가 적혀 있었죠.

해당 경고문의 작성자는 자신을 ‘도봉경찰서 수사과 지능범죄수사팀에 근무하는 수사관’이라고 밝히고 있었는데요.

이어 “이곳에서 돌팔매질해 오리를 죽이신 분들 읽어달라”고 말했습니다.

CCTV를 확인해 전동킥보드 동선 추적 중이며, 반드시 검거될 것이라고 말했죠.

작성자는 자신의 연락처를 밝히며 “연락 주시고 자진 출석하시면 자수로 인정해 드리겠다. 끝까지 오늘과 같은 제안을 거부하고 외면할 시 법에서 정하고 있는 가장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리 가족에게 이유 없이 돌을 던져 죽인 것에 네티즌들은 분노했는데요.

한 네티즌은 “저 오리 가족 진짜 너무 단란하고 귀여워서 동네 스타였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경고문에 대해 수사관을 사칭해 전단지를 현장에 뿌린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기도 했습니다.

수사기관인 경찰이 어떻게 형량을 정하냐는 것이었죠.

그러나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해당 경고문은 도봉서 담당 수사관이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추가 범죄 예방차원에서 경고문을 담은 전단지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도봉구 방학천에서 돌을 던져 오리 6마리를 살해했다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는 것이었죠.

매체는 도봉경찰서의 말을 빌려, 지난 13일 오후 5시쯤 서울 도봉구 방학천 산책로에서 ‘오리 떼에 돌을 던진다’는 주변 시민의 신고를 접수했는데요.

이후 경찰은 확보한 CCTV에서 남성 2명이 청둥오리 암컷 성체 1마리, 새끼 5마리 등 오리가족 6마리에 여러 차례 돌을 던져 죽이는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범행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죠.

한편 경찰은 해당 사건이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야생생물법 제8조는 누구든지 정당한 사유 없이 야생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학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 원 이상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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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찰이 맛네 안맛네 하시지말고 경각심을 불려준 일이니 경찰이 처벌할수 있네없네 하지도 말아주세요. 공공시설에 야생동물보호는 시민의 목인데 방학천인근 시민분들께서 품위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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