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아기들이 이 남자 스타를 너무 사랑하는 이유

Feel터뷰!) 영화 <브로커>의 강동원을 만나다


매번 영화에 나온 아역 배우들과 놀아주며 아이, 아기들의 친구가 되어준 배우 강동원. 이번에 개봉한 영화 <브로커>에서도 아역배우들을 전담하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제작진을 안심시키며 영화의 무난한 완성에 기여했다고 한다.

주연을 맡은 동시에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와 오래간만에 직접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와 칸영화제 비화를 들어봤다.

-<브로커>에 어떻게 참여하고 제안받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감독님이 영화 구상할 때부터 배우님을 떠올랐다고 언급했는데, 어떻게 인연이 되신 건가?

사실 7년 전 일이라 나도 헷갈린다.(웃음) 얼마 전 감독님과 함께 기억을 맞춰보니, 우연히 롯본기 호텔에 마주친 게 우리의 첫 인연이 된 것으로 정리했다.(웃음) 그러고 나서 다음에 미팅을 잡았고, 그때 같이 프로젝트 할만한 걸 이야기하기로 했는데, 그때 감독님이 <브로커> 시놉시스를 보내주셨다.

-감독님 생일까지도 축하해 주셨다. 감독님은 2년 연속 한국에서 생일을 보냈다고 트위터로 올렸다.

그러게 말이다.(웃음) 2년 연속 생일을 한국에 보내셔서 내가 맛있는 불고기를 사줬다. 심지어 환갑이신데 그 생일을 나와 함께 보냈다.(웃음)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은 어떤 점에서 특별하신가?

특이하게도 모니터를 안 보시고 직접 배우가 연기하는 모습을 보신다. 평소에 눈도 크신 분이 연기하는 걸 직접 보니 참 부담스러웠다.(웃음) 감독님은 사람의 감정선을 디테일하게 보는 분이시다. 스크린에서 체크하기 힘든 감정을 육안으로 직접 체크해 배우가 좀 더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주신다. 그런 점에서 참 좋았다.

-칸 영화제 폐막식전에 송강호 배우의 수상을 애견 했는데, 막상 보니 어땠나?

역시라고 했다.(웃음) 심지어 수상자인 강호 선배님보다 내가 먼저 일찍 일어났다.(웃음) 사실 지은씨도 여우주연상감으로 언급된 상태라, 왠지 우리가 상을 받으면 둘 중에 하나는 아닐까 생각했다. 어차피 영화제는 한 작품에 두 개의 주연상을 안주니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의 소감과 이번 작품이 연기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은가?

처음 시놉시스 개발 때부터 참여를 한 거라, 첫 프로듀싱 경험을 해본 의미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까지 연기한 것 중에 제일 힘을 빼고 연기한 작품이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

-아무래도 외국인 감독님이어서 신경 쓴 게 있다면?

한국인 감독님처럼 특별히 달랐던 것은 없었다. 그냥 쉬실 때 뭘 드실까 이런 기분이 느껴질 때 마다 뭘 챙겨드릴까 고민을 했다. 그래서 프로듀서에서 연락해 감독님이 드실 음식을 잘 챙겨드리도록 했다. 하필 촬영 기간이 팬데믹이라 같이 음식을 먹지 못했고, 식당 테이블에도 함께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너무 컸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님께서 앞선 인터뷰에서 배우님과 이지은 배우의 회전 관람차 연기 장면이 매우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실제 연기 비하인드를 전하자면?

그때 공간이 너무 좁았다. 그 공간에서 지은씨와 나만 연기를 해야 했는데, 우선 안이 너무 더워서 우리가 참 고생했다. 그러고 보니 관람차 안에 홍경표 촬영감독님도 계셨다. 그 분하고는 다섯 번째 작업이다.(웃음) 그 장면에서 내가 연기한 동수가 내 이야기를 직접 하는 장면이었다. 그때 지은씨도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인데, 그때 내가 빨리 눈을 가리는 장면이 기억날 것이다. 사실 그것은 감독님의 디렉팅이 아닌 내 생각이었다.

-영화의 명대사이기도 한 ‘태어나줘서 고마워’와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지?

그 신은 동수도 듣고 싶었한 장면이었다. 실제 동수의 모델이 되었던 보육원 출신 친구, 원장님이 그 장면을 보셨는데, 서로 손잡고 울었다고 한다. 나중에 따로 그분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연락까지 주셨다.

-현장에서 아역 배우를 케어하고 놀아줬다고 들었다. 그 역할을 하신 이유는?

원래 그 역할은 연출부, 제작부가 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우리 영화에 나오는 아역 해진(임승수)이 같은 경우는 분량이 너무 많고 감독님 영화에서 아역들이 중요하기에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감독님은 국내 제작진과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했기에 그런 것들을 덜어주고 싶어서 내가 잘하는 걸 했다. 아역 배우들은 현장에서 잘 놀게 해줘야 자연스러운 연기가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해진이랑 잘 놀아줬다. 촬영이 끝나고 마지막 선물로 평소 갖고 싶었던 티라노 레고를 선물해줬다.(웃음)

-극 중 아기 우성이를 연기했던 박지용 군이 훌쩍 큰 모습으로 VIP 시사회장을 찾았다.

맞다. 이제 걷더라. 그런데 시사회장에서 만나니까 이제 나한테 낯을 많이 가렸다.(웃음) 내가 지용이를 많이 안고 다녔다. 아기띠 매는 것은 내가 주로 전담했고, 내가 연기하는 장면에서는 강호 선배님이 안고 다녔다.

-이지은과 함께한 소감은?

잘 맞았던 것 같다. 아무래도 팬데믹 기간이다 보니 배우들이 서로 어울리지 못했다. 나는 아저씨들하고 놀았다면, 지은씨는 배두나, 이주영 배우와 주로 놀았다.(웃음) 이미 연기를 잘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았고, 반응도 참 좋을 거라 생각했다.

-첫 칸 영화제 레드 카펫은 초청으로, <반도>가 상영되었지만, 팬데믹 때문에 방문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브로커>로 제대로 레드 카펫을 밟았다. 그거 때문에 이번 칸에서 크리스티앙 쥰 부집행위원장이 ‘드디어 경쟁으로 왔네?’ 하길래, ‘그래 왔다. 내가 온다고 했지?’라고 대꾸한 일화가 화제가 되었다. 옛날부터 친해서 농담처럼 대화를 나눈 건데 정말 오게 됐다고 들었다. 어떻게 아는 사이가 되었나?

주변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되었다. 그분이 한국을 방문하실때 같이 어울린 적도 있었고, 밥도 함께 먹은 경험이 있어서 원래 친분이 있었다. 칸을 첫 방문했을때 잘 챙겨 준적도 있어서 더 친해지게 되었다. 그래서 다음에 내가 좋은 영화로 올거라고 말했는데, 결국 오게 되었다.(웃음) 사실 이번 영화제 이전부터 <브로커>에 대해 설명해 준적이 있어서 이미 그 분도 알고 계셨다.

-칸에 오니 어땠나?

레드 카펫 행사 당시 너무 더웠다. 그래서 내가 땀을 많이 흘렸다. 게다가 행사 진행이 늦어서 20분 동안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만약 내가 그때 재킷을 벗었다면 안 좋은 상황이 연출되었을 것이다.(웃음) 그럼에도 영화 만드는 사람들이 칸에 온다는 것은 영광이지 않나? 그것만으로도 좋았다.

-앞으로의 계획은?

나는 가만히 있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계속 답습하는 것도 싫어하는 편이고, 계속 고안하는 작품이 생기면, 바로 하게 된다. 시놉시스 작업도 틈틈이 하고 있는데, 조만간 의미 있는 결과물로 나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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