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학대 ‘210건’, 아이 머리채 잡고 내동댕이친 보육교사가 한 말

경기도에 있는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들을 학대했습니다.

그런데 어린이집의 두 달 치 CCTV를 분석한 결과 학대로 의심되는 게 200건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3일 SBS는 경찰이 경기도 파주의 한 어린이집 교사 A 씨와 원장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하며, 당시 CCTV 영상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에서 보육교사가 줄을 서 있는 아이에게 다가가더니 머리채를 잡고 넘어뜨려 버립니다.

누워 있는 아이를 일으켜 머리를 밀기도 했는데요.

팔을 세게 잡아끌어 의자에 앉힌 후 아이의 머리를 밀어 이마가 책상에 부딪히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초, 5살 손자의 몸 곳곳에서 상처를 발견한 할머니는 어린이집 원장에게 CCTV 열람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C군 할머니에 따르면, 당시 원장 A씨는 “엉덩이 한 대 치고, 잠 안 잔다고 발목을 잡아서 한 거는 제가 봤다”면서도 “그런 (학대) 행동은 안 했으니까 CCTV를 안 보셨으면 좋겠다”며 거절했다고 하는데요.

그러나 이후 손자에게 상처가 또 생겼다는 것.

선생님이 때렸다는 손자 C 군의 말에 어린이집에서 확인한 CCTV 영상에서 학대 정황을 발견한 것인데요.

그렇게 C군 부모의 신고로 경찰 수사가 시작됐고, A 씨가 C 군 외에도 같은 반 아이 7명을 학대한 혐의가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두 달 치 어린이집 CCTV 영상에서 확인된 학대 의심 건수만 210여 차례.

SBS가 왜 이런 행위를 했는지 A씨에게 묻자 “보도가 왜 나가야 하나요?”라는 황당한 물음이 돌아왔는데요.

아이는 선생님, 어린이집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등 트라우마로 심리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경찰은 교사 A 씨와 원장 B 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SBS>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