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도 잘 몰라~ 물가 비싼 뉴욕에서 공짜 즐길거리 TOP 12

뉴욕은 물가가 비싼 여행지다.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한 편 보는 것도, 마천루 꼭대기 전망대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비용이 한두 푼 드는 게 아니다. 어디까지나 남들 다 하는 뉴욕에서의 흔한 일정들이 그렇다는 얘기지, 현지인만 아는 팁을 곁들이면 180도 다른 뉴욕을 즐길 수 있다. 뉴욕에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공짜로 도시를 즐기는 12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 9.11 추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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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0주기를 맞은 9.11 쌍둥이 빌딩 테러 사건. 맨해튼 개발 공사는 테러가 일어났던 세계무역센터 현장에 그라운드 제로라는 이름의 추모공원을 만들어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고 있다. 쌍둥이 빌딩이 있던 자리에는 정사각형 인공폭포를 만들고 테러로 희생된 2983명의 이름을 새겼다. 추모관은 항상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박물관은 월요일 오후 3시 30분부터 무료다.

# 스태튼 아일랜드 페리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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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튼 아일랜드 페리(Staten Island Ferry)는 자유의 여신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수단으로 뉴욕 맨해튼과 스태튼 아일랜드 사이를 운항한다. 뉴욕시 교통국에서 무료로 운영한다. 섬과 맨해튼을 최단거리로 이어주기 때문에 주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타지만 여행객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관광수단이 된다. 자유의 여신상은 물론 뉴욕 도심 스카이라인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 센트럴 파크에서 조류 탐사

출처: centralparknyc.org

뉴욕 도심에 초록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센트럴 파크(Central Park)에는 약 210종의 다양한 새가 살고 있다. 대서양 플라이웨이를 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은 특히 봄과 가을에 뉴욕에 잠시 머물면서 힘을 비축한다. 새에 대해 잘 몰라도 조류 탐사가 가능하다. 센트럴 파크 관리소에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공공 해변에서 일광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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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뉴욕 인근 휴양지로 햄튼(Hamptons)이 유명하지만 여행객 입장에서 짧은 일정을 쪼개 햄튼까지 다녀오기란 쉽지 않다. 이때 대체재로 요긴한 것이 바로 도심 속 공공해변이다. 대표적으로 놀이공원과 해변이 합쳐진 코니 아일랜드(Coney Island), 러시아와 동유럽 커뮤니티가 형성돼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브라이튼 비치(Brighton Beach), 서핑 스폿으로 이름난 로커웨이 비치(Rockaway Beach) 등이 있다.

# 브루클린 다리 건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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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다리(Brooklyn Bridge)는 뉴욕시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다. 다리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저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 위를 걸어 보는 일이다. 1883년 완공 당시 브루클린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에 이름을 올렸다. 100년도 훨씬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 브루클린 다리는 국립공원관리청이 관리하는 국립사적지로 지정됐다.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시내 쪽 마천루 스카이라인이 특히 예쁘다고.

# 프리 워킹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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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에 참여하는 건 그 지역 역사와 문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샌드맨스 뉴 유럽이 진행하는 무료 워킹 투어는 월스트리트, 황소 동상, 9.11 추모공원을 포함해 맨해튼에서 가장 역사적인 장소를 둘러본다. 2시간 30분짜리 프로그램으로 무료다. 샌드맨스 뉴 유럽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무료 워킹 가이드 투어를 진행하는 업체로 꽤 만족도가 높은 업체다.

# 놀이터에서 아이와 놀기

출처: centralparknyc.org

고층빌딩과 꽉 막힌 도로, 바삐 흘러가는 대도시 뉴욕에도 아이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놀이터가 있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Metropolitan Museum of Art) 옆에 있는 고대 놀이터에서 아이들은 피라미드 모양 구조물에 올라타고 실제 이집트 오벨리스크와 해시계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조형물도 구경할 수 있다. 건축가 데이비드 록웰이 디자인한 상상력 놀이터에는 거대한 블록, 직물 등을 가지고 놀면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외에도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Brooklyn Bridge Park) ‘샌드박스 빌리지’ ‘워터랩’ 등 아이들을 위한 공짜 놀이시설이 시내 곳곳에 숨어있다.

# 무료 셰익스피어 공연 보기

출처: publictheater.org

공연 천국 뉴욕에서 공짜로 연극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매년 여름 퍼블릭 시어터가 주최하는 무료 공연 시리즈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다. 센트럴 파크 야외 공연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셰익스피어 대표작들이다. 시민들을 위한 무료 공연이지만 가끔 헐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 줄을 서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포하거나 디지털 뽑기를 통해 무료 티켓을 나눠주기도 한다. 특히 올해는 셰익스피어 인 더 파크가 60주년을 맞는 해로 6월 17일부터 7월 17일, 8월 10일부터 9월 11일까지 공연이 진행된다.

#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에서 카약타기

출처: bbpboathouse.org

브루클린 브릿지 파크에서는 6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매주 수·목·토요일(수·목요일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 한해 무료 카약 체험을 진행한다. 전문가들이 카약 타는 방법을 꼼꼼하게 알려줘서 초보자들도 충분히 카약을 즐길 수 있다. 체험에 참가하려면 2주 전 예약이 필수고 카약과 노, 구명조끼 등 대여도 제공한다.

# 뉴욕 공립 도서관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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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섹스 앤 더 시티에서 주인공 캐리가 결혼식 장소로 선택했던 곳으로 세계 5대 도서관 중 하나로 꼽힌다. 1895년 설립돼 1911년 일반인에게 공개됐다. 총 5200만권 이상의 도서와 비디오 등을 소장하고 있다. 뉴욕 공립 도서관은 건물의 역사와 건축학적 의미, 도서관 실내 공간 등에 대해 설명하는 무료 도슨트 투어를 진행한다. 빌딩 투어는 월~토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로즈 메인 리딩 룸 투어는 월~토요일 오전 10시30분, 오후 1시30분, 오후 3시와 일요일 오후 1시30분, 오후 3시에 시작한다.

# 하이라인 투어

출처: Unsplash

버려진 철길을 주변을 리모델링해 공원으로 탈바꿈한 하이라인(The High Line)은 최근 떠오르는 뉴욕 명소다. 흉물로 변해버린 철도 주변 공장지대를 도심공원으로 재생 복원하면서 시민들은 물론 여행객들도 좋아하는 명소가 됐다. 연간 이곳을 800만명이 찾는다. 하이라인파크의 역사와 명소를 속속들이 알고 싶다면 ‘하이라인 투어’를 추천한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무료 투어는 5월부터 10월까지 90분간 주 3회, 11월부터 4월까지는 45분 간 수요일과 토요일에만 참여할 수 있다.

# 브라이언트 파크에서 영화보기

출처: bryantpark.org

현지인들에게 뉴욕의 여름밤이 특히 좋은 건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에서 펼쳐지는 무료 영화 상영 덕분이다. 6월 말부터 8월 15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부터 야외 공간에 걸린 커다란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영화가 상영된다. 영화 시작은 오후 8시부터지만 스크린 주변 잔디밭은 오후 5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좋은 자리를 맡으려면 일찌감치 가있는 것이 좋다. 현재 상영 예정 중인 작품으로는 헤어스프레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 스크림2, 그리스2, 대부 파트2 등이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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