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에 취하는 도시, 리투아니아 빌뉴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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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엔데믹 시대의 여행을 연재하게 된 에디터 휘서입니다.
일곱 번째 시간은 리투아니아의 수도 빌뉴스 여행기를 준비했습니다. 저는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순으로 발트3국을 여행했기 때문에 마지막 나라는 리투아니아가 되었는데요. 반대로 여행하셔도 무방하니 본인 일정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발트3국의 마지막 나라, 리투아니아는 어떤 모습일까요? 천천히 여유롭게 누린 빌뉴스 여행, 지금부터 떠나보시죠.

*발트3국 _ 발트해 남동 해안에 위치한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의 총칭.

빌뉴스를 한눈에, 게디미나스 성(Gediminas Castle Tower)

빌뉴스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전망대를 가고 싶으신 분은 바로 이곳을 찾으시면 됩니다. 같은 숙소에 머물던 인도인 친구가 알려줘서 알게 되었는데요. 빌뉴스를 찾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었어요.

야트막한 산 위에 자리 잡은 성은 현재 성벽 일부분과 탑이 남았는데요. 푸니쿨라를 통해 한 번에 올라갈 수 있고 언덕 위 계단을 통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아이를 동반한 분들은 푸니쿨라를 이용하시는 편이 편하실 거예요. 저는 계단을 통해 올랐는데 마지막 즈음에는 숨이 찰 만큼 힘들었습니다.


이곳에 오르면 탁 트인 빌뉴스 시내의 전망이 맞아줍니다. 다리가 보이는 전망은 현대적인 건물이 있는 상업 지구까지 보여 좀 더 다채로운 풍경이 펼쳐집니다. 빌뉴스 시내를 가로지르는 강줄기를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반대편 성벽을 따라 이어진 쪽은 올드 타운 쪽이 내려다보여요. 붉은 지붕과 푸릇푸릇한 나무가 많아서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줍니다. 이렇듯 양쪽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니 천천히 감상하시면 됩니다. 360도로 도시를 내려다볼 수 있는 곳이라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빌뉴스에서 꼭 들러볼 만한 곳으로 추천드립니다.

올드 타운 발길 닿는 대로 거닐기

빌뉴스를 여행하며 지도를 보지 않고 다녔어요. 올드 타운이 큰 규모가 아니라서 이리저리 발길 닿는 대로 다니다 보면 대략적으로 지형과 관광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올드 타운은 깔끔하게 페인트를 칠한 건물이 많았어요.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한 느낌을 풍겼죠. 지도에 의존하지 않고 이곳저곳 구경하듯 거닐기 좋았습니다.


올드 타운을 천천히 거닐다 보니 시청 쪽에 이르렀어요. 시청 주위로 레스토랑과 바, 명품 매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지나다 마음을 끄는 곳이 있으면 들러보세요. 가볍게 맥주 한잔하기 좋은 골목이 여러 갈래로 이어집니다. 광장 나무 아래에 기대어 쉬어 가는 관광객도 많았습니다. 저녁이 가까워지면 골목이 북적이기 시작해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리투아니아 대통령 집무실 건물을 바라보며


그렇게 도심을 거닐다 저 너머에 멋진 분수를 발견했어요. 분수를 구경하고 싶어 들어가려고 했더니 검문검색을 하더라고요. 간단한 소지품 검사를 마치고 궁금해서 물어보았습니다.
“어떤 건물이에요?”
“대통령이 일하는 곳이에요.”
‘오~!’, 보안에 까다로운 이유가 있었습니다.


분수 쪽으로 다가가니 벤치가 있어 앉았습니다. 근처에는 레트리버를 데리고 쉬고 있는 또 다른 여행자가 있었죠. 그들과 함께 분수를 바라보며 오후의 한때를 보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니 흥미로웠습니다.

이곳 건물과 분수가 아름다워서인지 웨딩 촬영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신부와 행복한 신랑의 모습을 연신 담아내는 열정적인 포토그래퍼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더군요.

* Tip 이곳을 방문하실 분은 구글 지도에서 Office of the President of the Republic of Lithuania라 검색하시면 찾을 수 있어요. 집무실 바로 옆으로 Presidential Park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에요.

풍경에 취하기 좋은 언덕

걷다 보니 단차가 큰 언덕과 멋진 벽이 나타났어요. 지도상으로는 Missionary Gardens Bastion of the Vilnius Defensive Wall이라고 뜨네요. 방어벽으로 기능했던 곳인가 봐요.


이곳 주위로 잔디가 너르게 펼쳐져 있어요. Bastion Hill과 Missionary Gardens가 이어져 있는 녹지 공간입니다. 군데군데 벤치도 있어서 풍경을 감상하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아름다웠고 끊임없이 관광객이 오갔습니다. 저도 아래쪽 잔디에 앉아 눈앞의 풍경을 담았습니다. 저마다 사진으로 이 풍경을 간직하는 사람이 많았고 드론을 띄워 하늘 위에서 영상을 담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잔디 위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자주 마주쳤습니다. 현지인 역시 이곳이 쉼터인 것 같았어요. 나란히 앉아 담소를 나누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가만히 빌뉴스를 바라보았습니다.

빌뉴스 슈퍼마켓에서 맛보아야 할 음식

빌뉴스에 와서 놀란 것은 요거트 종류가 굉장히 많다는 거였어요. 값이 저렴하고 용량이 우리네 것보다 커서 아침 식사나 간식으로 먹기 좋았습니다. 종류가 너무 많아서 고르기 힘들었지만 익숙한 과일 모양을 보고 고르니 무난하고 맛있었습니다. 또 와인 종류가 무척 다양하고 저렴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천국이겠다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저렴한 물가도 매력적인 요소이니 슈퍼마켓에 들르면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베스트 뷰 포인트는 이곳


빌뉴스에 며칠 머무르며 제일 좋았던 장소는 숙소 근처의 전망대였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 숙소 위쪽에 전망을 보기 좋은 곳이 있다고 해서 산책하듯 가 보았는데 너무나 멋진 공간이었어요. 올드 타운 쪽에서 본 전망이 더 넓게 펼쳐져 있고 풍경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도록 누울 수 있는 의자도 마련되어 있더군요.


뷰 포인트 옆에는 카페 겸 바가 있어서 차 한잔하며 내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서늘한 저녁 무렵 코코아 한 잔을 마시며 노을을 바라보았습니다. 빌뉴스를 찾는다면 이곳에서 전망을 바라보며 하루를 마무리해 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거예요.

** Tip 뷰 포인트 전망대는 지도에서 Subačiaus apžvalgos aikštelė라고 현지어로만 표기되어 있어요. 현지어 대신 KAVA TAU 카페명을 검색하시면 전망대가 바로 앞이니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휘서의 리투아니아 여행을 영상으로 감상하고 싶다면 유튜브 채널을 찾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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