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독이 되는 부모 자식 사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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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중학생 아들은
방문을 큰 소리로 닫고 들어가 말이 없다.


사춘기가 다 그렇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엄마 말을 안 들을 수가 없다. 속상한 마음에 길을 걷다가 오만 생각이 다 들었다. 내가 중학교 때도 부모 말을 이렇게 안 들었나 하는 생각부터 말 잘 듣는 모범생은 모두 남의 집 아이라는 맘카페의 웃픈 이야기도 떠올랐다. 답답해하며 걷다가 전화벨 소리에 발을 멈췄다.

“요즘 어떻게 지내?”
여고 동창 지영이의 안부 전화였다. 아이를 빨리 낳아 대학 입시까지 끝낸 친구라 내 처지와 비교되니 울컥했다.

“몰라, 아들놈때문에 답답해 죽겠어. 뭐가 불만인지 말을 안해. 좋은 말로해도 안 들으니 어쩌란 건지 몰라.”
하도 큰 소리로 이야기해서 주변 사람들이 나를 다 쳐다볼 정도였다. 지금 창피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오랜만의 친구가 시원한 해결책만 준다면야. 그런데 친구는 엉뚱한 정보를 물었다.

“네 아들 양력 생년월일시 좀 줘봐. 네 생일은 알고. 몇 시에 태어났지?”
왜 갑자기 이런 걸 묻나 싶었지만 일단 알려주었다. 전화를 끊고 5분 후에 다시 친구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야, 너네 물과 불이야.
이러니 니 말을 안 듣지.


불이 5개인 아들 사주
물과 불이라니 갑자기 이게 뭔 소린지 몰라 어리둥절해졌다.

“네 사주는 차가운 물의 기운이 넘쳐. 너는 원래 학교 다닐 때도 똑부러지게 바른 말을 잘 했지. 냉정할 정도로 말이야. 그런데 네 아들은 사주가 빨간색 천지야.”
사주라니. 사주팔자 말인가? “좀 자세히 이야기해봐.”라고 묻는 내 목소리에는 어느새 의아함과 궁금함이 반반씩 섞여 있었다.

“너는 강한 강물과 바다에 해당하는 물인데, 사주에 물이 3개나 더 있어. 그런데 네 자식은 불만 5개야. 물이 불을 끌 수 있다지만 둘 다 강한 물과 불인 데다가 네 자식의 불이 더 힘이 세. 그러니 네 말을 듣겠니?”
“너 사주도 보니? 그거 신빙성은 있는 거야?”
이렇게 묻기는 했지만 자식 문제를 해결한다는데 뭐는 대수일까 싶었다. 친구가 답했다.

“요즘 사주 공부 좀 하고 있어. 살다 보니 이런 것도 공부하게 되더라고. 은근 도움이 되는 일도 있고. 완전 전문가까지는 아니어도 내 성격이랑 나랑 잘 맞는 사람과 안 맞는 사람은 분별할 줄 알게 됐어. 니네 모자의 사주를 보니까 말이야. 너네는 중요한 일일수록 니가 이야기하지 말아야 해. 니가 아들에게 무슨 말을 많이 할수록 사이가 좋지 않을 거야.”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편의 생년월일시를 불러주었다. 하늘이 도운 것인지, 남편의 사주는 아들과 잘 맞는단다.

“잘 맞는다는 것이 무슨 뜻이야? 안 싸운다는 거야?”


“아들은 아주 강한 불이라고 했잖아. 그런데 네 남편은 차가운 겨울에 태어난 넓은 흙이야. 광야와도 같지. 뜨거운 열기가 차가운 땅을 만나면 에너지가 이동하거든. 그러면 아들의 열기가 내려가지. 그러니 중요한 이야기는 아빠랑 할 수 있게 해. 너랑 하면 분란밖에 안 일어나.”
그러고 보니 남편이 야근이 많아 아들과 말하는 기회가 적어 그렇지 주말에 잠시라도 둘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사이가 좋아 보았다. 일단 남편에게 회사일도 중요하지만 애랑 시간을 좀 더 보내라고 해야 겠다고 생각했다.

사주팔자가 이런 해결책을 주기도 하는구나. 집안만 평화롭고 애만 공부 잘 할 수 있다면 무슨 방법을 못 쓰겠는가. 이참에 나도 한 번 배워볼까나?

※ 이 글을 독자의 실제 사례를 재구성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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