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메디컬 인수하는 아마존의 진짜 속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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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아마존 모습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아마존의 현재보다 앞으로 무엇을 하려는지를 봐야 한다는 의미다.

✔️ 무슨 일인데? 아마존이 의료 서비스 업체 원메디컬을 39억 달러에 인수했다. 전액 현금으로 추진됐으며 이 소식에 원메디컬 주가가 69.45% 폭등했다. 원메디컬은 원격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미국 180여개 의료시설에서 1차 진료 서비스를 하고, 8천개 이상의 기업 직원들에 대면+원격 진료를 제공한다. 이 말인 즉슨, 아마존이 70만 명이 넘는 원메디컬 고객의 의료 데이터를 갖게 된다는 의미다.

아마존은 이미 2018년 온라인 약국 ‘필팩‘을 인수해 미국 50개 주에서 약국 라이선스를 확보했다(새로 시작하는 것보다 이미 빵빵한 업체를 통으로 사서 시장을 한방에 먹음). 그리고 2년 뒤 온라인 약국 아마존 파머시를 열었다. 처방약을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집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여기에 원메디컬을 합세해 원격 의료 서비스까지 붙이니, 그야말로 진일보한 헬스케어 사업의 문을 여는 것이다.

✔️ 빙산의 일각? 아마존은 항상 눈에 보이는 것보다 크다. 90년대 초 아마존이 온라인 서점으로 등장하자 사람들은 ‘오프라인 서점 죽는 것 아니냐’ 우려를 했지만… 이미 아마존은 다른 소매 분야를 인수하려고 머리 굴리고 있었다. 그렇게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아마존이 형성되자, 사람들은 또 ‘아마존이 온라인 소매업 다 먹어버리는 것 아니냐’ 우려를 했지만… 아마존은 또 물류배송 서비스, 웹서비스(MWS) 등 전혀 다른 산업으로 넘어서고 있었다. 온라인에 만족을 못하고 ‘계산대 없는 오프라인 상점’ 아마존고까지 진출, 이러한 기술 서비스를 라이선싱하고 있으니 아마존이 아마존하고 있다 가 되겠다.

✔️ 무슨 문젠데? 벌써부터 불거져나오는 첫 번째 우려가 ‘외계인빼고 모든 개인정보는 아마존에 다있네?’다. 특히 개인 의료정보만큼 민감하고 중요한 데이터는 없다. 좋은 마음으로 헬스케어 서비스에 혁신을 일으킨다 하지만, 얼마 전 아마존이 스마트홈 링 카메라로 찍은 정보를 고객 인지나 동의없이 경찰에 제공한다는 소식이 나왔으니… 내 의료 데이터가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는 모를 일이다.

독점행위도 빼놓을 수 없다. FTC(연방거래위원회)의 리나 칸은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이란 논문을 발표하며 아마존 저격수로 떠올랐다. 이번 원메디컬 인수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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