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더위를 날릴 산청 가볼 만한 곳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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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장마는 거의 마무리가 되고 무더운 여름이 찾아올 예정입니다. 그럴 때일수록 산, 바다, 계곡에는 많은 인파가 몰리게 마련이죠. 오늘 소개할 곳은 경상남도 산청군에 위치한 중산 두류 생태 탐방로입니다. 지난해 오픈하였으며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 만들어 경치가 아주 근사합니다. 또한 올라가는 곳곳에 물놀이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올여름 방문하게 제격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지리산1915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518 (중산리 519-1)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를 가기 전 마지막 마트입니다. 이곳에서는 등산용품 외 다양한 편의 품목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원한 커피부터 시작해서 지리산 등산에 필요한 것들 대부분을 판매하기 때문에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꼼꼼하게 챙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산리 537-20 근처

중산마을 입구부터 시작하여 신선너덜까지 올라갈 수 있는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는 사람이 갈 수 없는 곳을 탐방로로 만들어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경남 산청에서 이렇게 멋진 풍경을 감상할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습니다. 현재는 신선너덜까지만 올라갈 수 있으며 그 위로는 2022년 9월 이후 계통 예정에 있습니다. 트레킹 코스의 난이도가 높지 않아 편하게 다녀올 수 있어요.

현재까지 최종 목적지인 신선너덜까지 멍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편한 신발을 신어도 쉽게 다닐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녀와본 사람으로 소감을 말하자면 입구부터 너무 멋있는 곳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감탄의 연속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모래소
제일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곳은 모래가 많아 붙여졌던 모래소였지만 현재는 모래가 많이 유실되어 과거의 모습을 완벽하게 찾을 순 없습니다만 워낙 시원하고 경치가 좋아 물놀이를 즐기기 더할 나위 없는 곳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래소는 원래 건너편 골짜기 바른골과 중산 계곡에서 흘러내려 온 모래가 쌓였던 곳으로 물도 깊어 모래소라고 이름이 붙였었는데요. 특히 큰비가 내린 뒤에는 모래사장을 이룰 정도로 쌓였으며, 마을에서 모래가 필요할 때는 여기 모래를 퍼다가 사용하여 모래 채취장이 될 정도로 많았다고 합니다. 2011년 홍수로 인해 중산 계곡에는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모래소도 예전의 모습을 잃어 모래가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여름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찾는 곳 중의 하나입니다.

너른바위, 내리반석
신선너덜까지 올라갈 체력은 없다면 두 번째 너른바위, 내리반석까지만 올라와도 좋을 것입니다. 아마도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쪽까지 오는 길은 그렇게 어렵지 않기 때문에 이곳으로 만으로도 충분하게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너른바위는 이름 그대로 바위가 아주 넓어 붙여진 것입니다. 마을에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이 바위는 땅속으로 중산 입구 계곡 호텔까지 약 700미터 정도 이어져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마을에서는 또 달리 이 바위를 ‘내리반석’이라고 부릅니다.

바닥에는 멍석으로 되어있어 슬리퍼를 신고 올라간다 하더라도 미끄럽지 않아 좋았는데요. 대부분 경사가 높지 않으며 나무계단으로 되어있어 난이도가 많이 낮더라고요. 오르는 동안에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요.

구시소 폭포
구시소 폭포는 한마디로 소 구시(‘구유’의 방언)와 같이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러한 의미 때문인지 이곳은 중산마을 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수원지인 ‘보’의 구실을 했었고, 마을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주변에는 물을 가져가는데 사용하는 검은색 송수관이 연결되어 있음을 볼 수가 있는데요. 또한 예전 변변한 목욕시설이 없던 시절에는 여름철이면 중산마을 아낙네들이 여기서 몸을 씻었던 곳으로 천혜의 천연 대중탕 역할도 겸했다고 합니다.

대나무 숲길
조금만 더 올라가면 대나무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담양 죽녹원에서나 볼 수 있을 만큼 큰 대나무 숲으로 조성되어 있어 지리산 계곡의 경치를 더욱 돋보입니다.

자라바위
마치 신선들이 놀다 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자라바위는 위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라고요. 다만 국립공원 특성상 취사는 가능하지 않으며 정해져있는 출입구를 통하여 출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어요. 물론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곳은 아무래도 위험할 수 있어 자제하는 것이 좋겠죠?

트레킹 중 푯말로 표시가 전부되어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라갔는지 알 수 있고요. 서두에서 언급했듯이 트레킹 코스가 워낙 잘 되어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실소
실소에 도착했다면 중간 이상 올라온 것으로 알 수 있어요. 곳곳에 멈춰서 감상할 곳도 많으며 왕복 1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은 난이도는 낮지만 충분하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이에요. 지리산 자락에서 내려온 계곡이라서 그런지 물이 무척이나 깨끗하여 바닥까지 전부 다 보일 정도입니다. 실소는 지금 겉모습만 보고 소라고 하면 실소가 나올지 모릅니다. 그러나 2011년 수해 이전에는 무명실에 돌을 달아 넣으면 한 타래가 다 들어갈 정도로 깊었다고 합니다. 실 한 타래의 길이가 정확히 몇 미터나 되는지 알 수는 없으나 결코 허무맹랑한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활량소 폭포
출입을 제한하고 있는 곳도 있지만 동네 주민들은 생업을 위하여 출입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바위들이 험하기 때문에 가급적 눈으로만 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낚시하고 있는 주민의 모습이 무척이나 낭만적이더라고요.

용소계곡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것이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의 특징입니다. 지난해 11월에 완공이 되었으며 용이 살았다는 전설까지 전해지면서 가을에는 곳곳에 단풍이 물들어 그 진가는 더욱 돋보인다고 볼 수 있어요.

지리산385카페(카페지리산385)
경남 산청군 시천면 지리산대로 385-10 (중산리 597-1)
신선너덜 바로 전 좌측에 위치한 지리산385카페를 만날 수 있어요. 385는 짐작하셨겠지만 주소를 의미합니다. 트레킹 코스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차량으로 올 수 있으니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차량으로 찾아오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중산 두류 생태탐방로의 유일한 카페임에 더욱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요?

카페 내부는 모던한 인테리어로 되어있으며 채광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더욱 은은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바깥은 푸른 나무들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어 여유를 즐기기 좋은 느낌입니다. 주말에는 손님이 꽤 있는 편이며 평일 오전에는 약간 한가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지리산을 오르는 등산객들에게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산청에서 재배하여 말린 자연산 곶감과 사양꿀 같은 특산물도 판매합니다. 카페의 시그니처 메뉴는 오미자 에이드이며 땀을 식히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맛은 새콤한 느낌이 있어 입맛이 돈다고 해야 할까요?

신선너덜
신선너덜에 서서 고개를 들면 천왕봉이 직선으로 보입니다. 천왕봉의 영엄한 기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곳인지라 큰 바위 아래에는 무속인들이 산신제를 올리는 영당도 보이며, 전설에 의하면 지리산신인 마고할미가 장독대에 모래를 뿌려 놓으려고 저 아래 모래소 있는 모래를 치마폭에 담아서 가져가다, 그만 한쪽 헤진 곳으로 조금 흘렀는데, 그 떨어진 모래가 너덜이 되었다고 합니다. 바위가 기를 받아 모은다고 하니 이곳에 서면 천왕봉의 영험한 기운을 받아 갈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신선너덜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2022년 9월 16일 이후로 개통 예정이며, 중산리 탐방안내소와 야영장까지 갈 수 있어 더욱 멋진 코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려가는 길
올라오는 길을 반대로 내려가게 되면 올라온 경치와는 다른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인데요. 같은 곳이지만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모습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괜찮지 않았나 싶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바위 사이에 자라는 나무도 볼 수 있었으며 스님이 나무 아래에서 수양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었어요. 왕복 1시간에 난이도가 낮은 편이기 때문에 지리산 중산리 코스로 꼭 꼽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니 많이들 여행을 떠날 것 같아요. 바다도 좋지만 시원한 나무가 있는 계곡은 어떨까 생각되어 소개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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