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 국제 연구에 따르면 주기적으로 ‘녹색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특정 암에 걸릴 유전적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암 발병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50대 이전에 대장암 또는 다른 특정 유형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정상인에 비해 높은 유전질환 ‘린치증후군’을 앓는 환자 1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저항성 전분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암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주요 효과가 있음을 발견했다.
저항성 전분은 유익한 장내 세균에 영양을 공급하는 탄수화물 유형으로 암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며, 연구에 따르면 녹색 바나나를 먹으면 이 저항성 전분을 정기적으로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에 발표된 이 연구는 뉴캐슬 및 리즈 대학 연구팀이 주도했다.
저항성 전분, 암 예방에 긍정적 효과

저항성 전분을 평균 2년 이상 꾸준히 섭취하면 발견하기 어려운 식도암, 위암, 담도암, 췌장암, 십이지장암 등 상부위장관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뉴캐슬 대학교 John Mathers 교수는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어 유익한 장내 세균을 공급한다. 이는 소화 시스템의 식이 섬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유형의 전분은 일반 전분보다 몇 가지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칼로리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항성 전분은 담즙산의 박테리아 대사를 변화시키고 DNA를 손상시켜 결국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담즙산 유형을 줄임으로써 암 발병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녹색 바나나 먹는 것이 도움 돼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매일 바나나 1개를 섭취하는 것이 저항성 전분 1회 복용량과 동일하다고 권장했다. 단,바나나가 너무 익어 부드러워지기 전 ‘녹색’을 띨 때 먹는 것이 중요하다.
약간의 녹색을 띨 때 섭취하면 바나나의 전분은 분해에 저항하여 장에 도달하여 박테리아의 유형을 변경한다. 녹색 바나나 외에도 저항성 전분은 완두콩, 귀리, 시리얼과 같은 식품에 함유되어 있다.
사진_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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