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다싱구, 中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견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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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충전소에서 수소 연료전지차가 충전되고 있다. ©신화통신

지난 3월, 중국 정부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중장기 계획(2021~2035년)’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2025년까지 연간 10만~20만 t의 수소를 생산해 100만~200만 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킬 것을 목표하고 있다. 중앙 정부의 로드맵이 발표됨에 따라, 주요 도시들은 수소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수도인 베이징은 수소 산업 발전 촉진에 단연 앞장서고 있다.

지난 겨울에 열린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는 수소가 성화의 연료로 사용됐으며, 1000대 이상의 수소차가 투입돼 주요 경기장이 있는 베이징과 장자커우(張家口)를 오고 갔다.

베이징은 오는 2023년까지 글로벌 영향력을 가진 수소에너지 기업 5~8개를 베이징에 설립하고, 2025년까지 1000억 위안(한화 약 18조 원)을 넘어서는 대규모 수소 경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싱(大興)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 북구 조감도 © news.fang.com

베이징 남부 중심부에 위치한 다싱(大興)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베이징의 수소 산업 발전에 더욱더 힘을 보태고 있다.

2020년 9월, 베이징 국제 서비스 무역 박람회에서 공식 출범한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올해 3월 시범구의 북구(北區)가 완공되어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남구(南區)는 현재 착공에 돌입했으며 올해 말 완공될 예정이다. 전체가 완공되면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의 총면적은 36만m2에 달한다.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다싱 국제공항과 징난(京南) 물류 단지와 같은 주요 교통 거점과 인접해 있다. 인민일보에 따르면, 최근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에는 투자유치 낭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건설 붐이 불고 있으며, 산업단지의 규모가 빠르고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펑쉐하이(彭學海)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부국장은 “베이징은 지역 협동, 주변지역 발전, 국제 선도, 세계 일류의 글로벌 수소에너지 도시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의 소개에 따르면, 현재 베이징 북부 지역에서는 수소에너지 산업 핵심기술 연구개발 및 과학기술혁신 시범구가 건설되고 있고, 남부 지역에서는 수소에너지 첨단 장비 제조 및 응용 시범구가 건설되고 있다.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는 베이징 남부 지역의 수소에너지 발전을 이끄는 핵심 축이다.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 관계자는 “다싱구에는 신공항이 있고 베이징 부도심과 인접해 있으며, 톈진(天津)과 허베이(河北) 성과도 가깝다”라며 “베이징의 물류 단지 3분의 2가 이곳에 집중돼 있어 수소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 역시 풍부하게 갖춰졌다”고 전했다.

하이파워(海珀爾·HYPOWER) 수소 충전소 ©news.fang.com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이파워(海珀爾· HYPOWER) 수소 충전소가 위치해있다. 7천m2에 달하는 하이포얼은 8대의 수소 충전기와 16개의 수소 충전건을 갖추고 있으며, 한 번에 16대의 수소차를 충전시킬 수 있다.

이곳의 하루 수소 충전 량은 4.8t에 달하며, 하루 동안 충전되는 수소차는 평균 600대에 이른다. 베이징시는 다싱구의 수소 에너지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 지난 6월 베이징시 발전개혁 위원회에서 발간한 ‘2021년 베이징시 에너지 업무 요점’에는 ‘수소 에너지’가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구체적으로는 “다싱 국제 수소에너지 시범구 북구를 완공하고 수소충전소를 3곳을 신설한다”, “수도 과학기술 혁신 자원 플랫폼의 장점을 살려 수소 에너지 등 녹색 저탄소 에너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공략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다싱구 역시 수소 에너지 산업을 ‘다싱구 14차 5개년 발전 계획’에 포함하고, 수소 연료전지 및 수소차 엔진 연구개발과 제조 등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밖에 다싱구는 수소에너지 관련 기업의 발전을 지원하는 ‘수소 10조’ 정책을 내놓았다. 올해 6월 다싱구 지방정부는 동방 수소에너지(東方氫能)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에너지 건설 유한주식회사(中國能源建設股份有限公司)의 수소에너지 사업 총괄 자회사를 다싱구에 유치하기도 했다.

한편, 베이징은 톈진과 허베이와 협력해 수소 연료전지차 시범도시 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시 수소에너지 산업 발전 실시 방안’에 따르면 2025년까지 베이징시의 전통 화물차 4400대가 수소 연료 화물차로 대체될 예정이다. 베이징시는 이를 통해 연간 경유 14.5만 t, 이산화탄소 배출량 46만 t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민망 필진
정리 차이나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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