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성초는 잎에서 물고기 비린내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다른 말로는 약모밀이라고도 한다. 어성초의 생김새가 삼백초와 닮아서 많이들 헷갈려 하지만 삼백초처럼 잎사귀에 하얗게 자라는 부분이 없고, 꽃 수술 부분이 반듯하게 서있는 형태로 색이 선명한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어성초는 주로 그늘진 숲속에 서식하는데, 땅속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고 가늘며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20~50cm 된다. 잎은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떡잎이 잎자루 밑부분에 붙어있다. 예전에 농부들에게는 잡초처럼 생명력이 너무 강해 뿌리까지 없애는 손이 많이 가는 잡초 같은 식물이었지만, 최근에는 어성초가 어혈을 풀어주고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되었다.
어성초 먹는 법

어성초는 잎과 줄기, 열매 모두 약재나 차로 달여먹을 수 있다. 대부분 말려서 먹기 때문에 상한 부분이 있으면 떼어서 사용하면 된다. 흐르는 물에 씻어주고 잎사귀와 줄기는 햇볕에 말려 건조한 뒤 분말로 만들어 차로 마시거나 열매를 모아 약재로 활용할 수 있다.
어성초 효능

어성초의 대표적인 효능을 꼽자면 해독 항균작용과 살균작용이 있다. 섭취한 독성물질이나 몸속에 생긴 세균독까지 없애준다고 하며, 살균작용 또한 좋아서 어성초를 먹거나 바르면 염증을 없애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래서 농사를 지을 때 돼지나 닭에게 주변의 어성초를 먹여 살균제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한 어성초에는 라우인 알데하이드, 베카노일 아세트 알데하이드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특유의 비린 향이 나는 것인데, 이 향 때문에 모기를 쫓는 역할도 한다.
또 어성초에는 쿠에르치트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피부를 맑게 해주며 피부 트러블 완화에 도움이 된다. 그래서 특히 아토피가 있는 사람에게 효과가 좋은 식자재이다. 또 어성초를 끓인 다음 물에 섞어서 목욕을 하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이 밖에도 어성초는 해열작용과 배농작용이 뛰어나 폐농양으로 인한 기침, 피고름을 토할 때, 폐렴, 급만성 기관지염, 장염, 요로감염증, 종기에 쓰이며 열이 많고 소변을 못 볼 때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단, 어성초는 찬 성질을 갖고 있어 많이 먹게 되면 소화력이 약해지고 오히려 체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몸이 찬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사진_KBS ‘6시내고향’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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