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만에 복권 ‘해킹’해 337억 원 당첨된 부부…”그냥 기본적인 산수였다”

https://cdn.moneycode.kr/2022/08/02142121/da25e16a-8719-442e-b1c6-3382340ecee3.png

“그냥 기본적인 산수일 뿐입니다.”

간단한 해킹으로 수십 번 복권에 당첨된 노부부의 사연이 영화로 개봉되며 재주목 받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1일 해외매체 BBC는 제리와 마지 셀비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2개 주에서 수십번 복권에 당첨됐는데요.

부부가 지난 2003년부터 지난 2012년 사이 거머쥔 당첨금은 무려 2,600만 달러(한화 약 337억 원)이었습니다. 한번에 일확천금을 얻은 게 아닌 수십 번의 당첨으로 이른 금액이었는데요.

비법은 무엇이었을까요?

부부는 “그냥 기본적인 산수일 뿐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시작은 지난 2003년 어느 날, 부부는 윈드폴 복권 광고를 보게 됐습니다. 이들은 막 편의점을 팔고 은퇴를 고민하던 시기였는데요.

광고에 있는 글씨를 읽고, 수학적 사고를 했죠. 그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광고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윈드폴 추첨은 플레이어가 6개의 추첨 번호를 맞춰야 했습니다. 아무도 못 맞추면 숫자를 3개 이상 맞춘 사람들이 상금을 나눠 갖는 방식이었죠.

이 방식이라면 한 종류의 숫자 조합을 인정하는 복권에 비해 당첨 확률이 훨씬 높다는 걸 알게 됐죠. 그래서 복권을 많이 살수록 당첨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봤는데요. 복권을 1100달러(한화 약 143만 원)어치를 사면 숫자 4개를 맞춘 1장이 나온다고 계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숫자 3개를 맞춘 복권도 18장이 나올 수 있던 건데요. 결과적으로 부부는 100달러를 쓰고 1900달러 정도를 돌려받게 됐죠.

다만 티켓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요. 이들이 사는 미시간에서 추첨이 마감되자, 매사추세츠 주로 옮겨갔죠. 이곳에서는 비슷한 방식의 캐시 윈드폴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부는 6년 동안 미국 6개 주를 횡단하며 복권을 사들였는데요. 1년야 7번씩 약 60만 달러(한화 약 7억 원)를 썼습니다.

제리는 당시를 회상하며 “재미있었다”고 회상했는데요.

이 재미있는 일을 한 건 셀비 부부만이 아니었습니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재학생으로 이뤄진 팀도 같은 방법으로 캐시 윈드풀에서 이익을 거두고 있었죠.

주 당국은 매사무세츠 몇몇 상점에서 많은 당첨이 이뤄졌다는 조사에 사기나 부패 혐의를 조사했는데요. 어떤 불법적인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캐시 윈드풀 복권 운영은 중단됐는데요. 부부는 이미 수백만 달러는 번 상태였죠.

이렇게 벌어들인 돈은 사치스럽게 쓰이지 않았는데요. 그저 집을 수리하고 손주들의 교육비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BBC>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Leave a Comment

랭킹 뉴스

실시간 급상승 뉴스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