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캉스의 끝판왕, 미국 라스베이거스 여행의 호텔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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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 시티’ 라는 별명을 가진 라스베이거스는 미국 서부 네바다주 사막 한복판에 세워진 도시예요. 마치 연극 무대처럼 허허벌판 위에 오색빛깔의 화려한 거리가 불쑥 솟아 있는데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쾌락을 선사하는 공연, 카지노, 식도락, 스릴의 끝판왕으로 불립니다.

라스베이거스는 20세기 초, 철도가 지나고 후버댐이 건설되면서 미국 내 거대한 자본이 집중되는 세계적인 관광 도시로 급성장했어요. 익히 알려진 화려한 슬롯머신, 쇼, 볼거리로 여행자들의 정신을 아찔하게 쏙 빼놓죠.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것이, 스트립을 따라 늘어선 거대 호텔들입니다.

한 호텔 안에 카지노, 극장, 식당가, 쇼핑 아케이드, 전망대, 수영장, 클럽, 스파 등 웬만한 관광지와 견줄 만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하루 종일 한 걸음도 나가지 않고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을 정도입니다. 호텔 하나하나가 마치 서울의 코엑스몰 같달까요.

그런데 이런 초대형 호텔 리조트가 1개가 아닌,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을 따라 각각의 개성을 자랑하며 줄줄이 서있습니다. 때문에 라스베이거스에선 단지 ‘숙박하고 머무르는’ 목적이 아니라 ‘관광’을 목적으로 하는 호텔 탐방이 인기 액티비티지요.

한여름 사막의 바깥 기온은 40도를 훌쩍 넘기는 불볕더위임에도, 이런 막대한 실내 시설 덕분에 연중 인기 있는 여행지로 손꼽히는 듯합니다. 대표적인 호텔로 벨라지오 호텔, 베네시안 호텔, 시저스 팰리스, 패리스 호텔, 윈 호텔, 아리아 리조트 등이 있어요. 한 곳씩 살펴볼까요?


분수쇼가 상징, 벨라지오 호텔
Bellagio Hotel & Casino

밤이 되면 더욱 화려하게 빛을 발하는 라스베이거스. 세계 3대 분수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벨라지오 분수쇼를 들어 보셨나요? (* 라스베이거스 벨라지오, UAE 두바이 버즈칼리파, 스페인 바르셀로나 몬주익) 음악에 맞춰 살아있는 듯 아름답게 춤추는 물줄기의 향연은 오랫동안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해온 장면입니다. 올봄에는 BTS의 음악에 맞춰 보랏빛 분수쇼가 펼쳐져서 또 한 번 이슈가 되었었죠.

호텔의 제왕 스티브 윈이 만든 벨라지오는, 이제는 연식이 제법 된 오래된 호텔임에도 스트립 한중심에 터줏대감으로 자리하고, 다채로운 볼거리를 가진 까닭에 여전히 여행자들의 고려 대상 1번 호텔 중 하나예요.

그 예로, 4계절에 맞게 다채로운 생화와 콘셉트로 장식되는 화려한 ‘보태니컬 가든 Bellagio Conservatory & Botanical Gardens’이 있어요. 투명한 유리 천장 아래, 실내 정원의 규모와 장식이 입이 벌어질 만큼 대단하기 때문에 ‘라스베이거스 여행자가 무료로 꼭 즐길 것들’ 리스트에 손꼽히는 곳이죠.

또한,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의 대표작 <오 쇼>가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선 각각의 전용극장에서 펼쳐지는 ‘태양의 서커스’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그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어온 ‘O Show’가 바로 벨라지오에서 펼쳐집니다.

그 외에도 벨라지오가 자랑하는 볼거리
▶ 호텔 로비 천장을 장식한 ‘데일 치훌리 Dale Chihuly’의 유리 공예 작품
▶ 분수가 있는 시원한 호수를 에워싼 ‘스파고’ ‘피카소’ ‘마이클 미나’ 등 스타 셰프들의 레스토랑
▶ 초콜릿 분수 장식이 시선을 끄는 파티셰리(Bellagio Patisserie)


물 위의 우아한, 베네시안 호텔
The Venetian Las Vegas

물의 도시, 이탈리아의 베네치아를 테마로 만들어 거대한 베네시안 호텔은 내부에 굽이굽이 운하를 조성하여 물이 흐르고 실제 곤돌라(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산 마르코 광장과 종탑, 리알토 다리 등 리얼하게 베네치아를 재현한 실내 운하에서 노를 젓는 곤돌리에가 노래도 해주고 포즈도 취해줍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호텔이라기보다 하나의 ‘테마파크’를 방불케 하는 규모와 볼거리지요. 베네시안에 숙박하지 않아도 라스베이거스를 들리는 관광객이라면 꼭 한 번씩 들려 분위기를 즐기고 곤돌라도 타는 필수 코스.

쇼핑 구역인 ‘그랜드 커널 숍(Grand Canal Shoppes)’ 아케이드는 골목마다 베네치아 거리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160 여개의 상점들이 이어집니다. 하얀 구름이 떠가는 파란 하늘 같은 천장과 인테리어 디테일에 감탄이 절로 나오죠. 운하의 곤돌라를 배경으로 예쁜 기념사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고요.

토마스 켈러의 인기 많은 브런치 레스토랑 ‘부숑Bouchon’, 울프강 퍽의 스테이크 하우스 ‘컷 CUT’을 비롯해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버거 ‘조니 로켓 Johnny Rockets’, ‘그리말디 피자 Grimaldi’s Pizzeria’, ‘랍스터 미 Lobster ME’ 등 수많은 맛집이 모여있는 호텔이기도 합니다.

▶ 그 외, 밀랍으로 유명 스타들의 모형을 전시하는 <마담 투소 라스베이거스 Madame Tussauds Las Vegas>


파리의 정취, 패리스 호텔
Paris Las Vegas

프랑스 파리를 모티브로 스트립에서 가장 시선을 많이 끄는 곳 중 하나죠. 호텔 정문 앞쪽에 실제 에펠탑 절반 크기로 재현해 놓은 에펠 타워와 개선문이 서있습니다. 파리 안 가본 사람이 사진으로만 보면 착각할 정도 ^^ 본관 건물의 외관은 물론, 실내 아케이드도 울퉁불퉁 포장도로와 가로등 등 파리의 여느 골목길을 걷는 듯한 정취입니다.

약 50층 높이인 에펠탑 꼭대기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360도 전망대(Eiffel Tower Viewing Deck)가 있어요. 라스베가스 스트립을 내려다볼 수 있는 대표 전망대 중 하나이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환상적인 뷰를 자랑하는 레스토랑(Eiffel Tower at Paris Las Vegas)이 인기입니다. 마주 보고 있는 벨라지오 분수쇼를 내려다보며 식사할 수 있어요.

고기를 빵으로 감싼 ‘비프 웰링턴’으로 유명한 ‘고든램지 스테이크 하우스(Gordon Ramsay Steak)’, 야외 테라스석이 백미인 ‘몽아미 가비(Mon Ami Gabi)’ 가 늘 북적입니다.


고대 분위기, 시저스팰리스 호텔
Caesars Palace

고대 로마제국을 테마로 그리스 로마 신정을 방불케하는 건축, 조각, 분수가 마치 박물관에 온 듯한 초대형 호텔이에요. 트레비 분수를 재현한 입구를 지나면 ‘포럼숍(The Forum Shops at Caesars)’ 이란 쇼핑 아케이드가 펼쳐지는데요.

현대적인 명품 브랜드들과 최신 유행 레스토랑들이 고대 여신 조각상들과 어우러져 묘하게 힙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콜로세움을 모방한 공연장과 세계적인 클럽 ‘옴니아(Omnia)’가 인기 코스.

이 밖에도 시티센터의 아리아, 코스모폴리탄, 븨다라를 비롯해 파크 MGM, 뉴욕뉴욕, 윈 호텔 등 독특한 매력을 자랑하는 호텔들이 이어지는 라스베가스는 무엇을 상상해도 그 이상인 여행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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