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할 때 ‘제발 다치지 마’ 이 말만 계속 했는데 결국…”
MBC-TV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아육대)가 무리한 행사 진행으로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참가자들에게 투박한 디자인의 협찬 운동화를 착용시키고 육상 경기를 진행했다는 목격담부터 일부 아이돌 멤버가 부상을 당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트위터 등 주요 SNS에는 지난 1일 경기 고양시 일산 고양체육관에서 실시한 ‘아육대’ 녹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다수 팬들은 이날 있었던 육상 계주 경기 중 유독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는데요. 시트지로 붙인 레이스 바닥면 탓에 최소 4명이 미끄러져 다친 것.
일각에선 협찬사의 어글리 슈즈로 인해 낙상 사고가 더욱 빗발쳤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발볼이 넓고 높은 굽이 특징인 신발 구조상 넘어지거나 미끄러지기 쉽다는 지적입니다.
이번 ‘아육대’는 인권 침해 논란으로 시작 전부터 비판을 받은 바 있는데요.
특히 방역을 이유로 내부에서 취식이 금지돼 있고, 중도 퇴장이 불가능하다는 공지가 공개되면서 거센 비난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아육대’ 측은 중도 퇴장 불가를 중도 입장 가능으로 변경했는데요.
더불어 ‘취식 금지’ 또한 ‘식사는 각자 개인적으로 중도 퇴장해 진행’으로 바꿨습니다.
한편 ‘아육대’ 안전 사고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방탄소년단’ 진, ‘빅스’ 레오, ‘세븐틴’ 정한, ‘갓세븐’ 잭슨, ‘씨스타’ 보라 등이 녹화 중 부상을 겪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일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