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죽을 건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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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이런 생각 안 해보셨나요?

왜 이렇게 아등바등 살아야 하나, 어차피 죽을 건데.

어차피 죽을 건데 왜 이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나요? 모든 것이 잠시 있다가 사라질 뿐이라면 굳이 애써 노력하고 경쟁하고 다투며 움켜쥐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 을까요? 굳이 살아야 할 이유가 없으면 반대로 죽어도 괜찮을까요? 사실 죽고 싶은 것은 아니거든요.

그냥 이렇게 고되고 힘든 데 꼭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거지요.

그래서 이런 물음은 ‘야 임마 무슨 이유가 있어, 그냥 태어났으니까 사는 거지’라는 답을 듣곤 합니다. 그렇지만 그 물음에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지 정말 궁금한 사람도 있겠죠? 저는 답은 애초에 없는 것 같았고, 그래서 허무함을 크게 느꼈습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존재란 도대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접근하고 싶어서 인간의 삶에 대해 묻게 된 철학자입니다.

하이데거는 삶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이라면 누구나 근원적인 불안과 함께 살아간다고 말합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아무리 많은 성취를 해도, 아무리 사랑하고 사랑받아도 그 사실은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니 인생이란 너무나도 허무하게 느껴지기 마련이죠. 그런데도 우리는 매일매일 혼신을 다해 살고 있으니 ‘인생 뭘까’라는 탄식이 나오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하지만 하이데거는 거꾸로 ‘언제라도 나는 사라질 수 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도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회피하지 않고 진지하게 받아들이며 그 사실과 함께 살아갈 때 인생이 허무하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내가 하루를 사는 만큼 죽음도 가까워진다고 생각하면 모든 사람, 모든 사건을 똑같이 신경 쓰며 살 수는 없게 되거든요.

나에게 한계가 있으니, 한계 앞에서 내가 집중하고 느끼고 싶은 것들이 분명해지니까요.

하이데거의 이야기는 사실 ‘왜 사는가? 왜 살아야만 하는가?’에 대한 직접적인 답변은 아닙니다. 그가 알려주는 것은 우리가 느끼는 허무감이 다 똑같은 허무감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어떤 허무는 우리가 살아 있는 토대이기도 합니다.

죽음이라는 공통된 한계 덕분에 우리가 집중하고 관여하고 싶은 것에 주목하게 되는것처럼요. 이제는 다시, 내가 ‘왜 사는가’라는 질문으로 실은 무엇을 말하고 싶었나, 실은 무엇이 궁금했는가를 돌아볼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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