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여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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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여름에는 보통 야외보다 실내를 선호하지만, 나는 여름 고유의 청량함과 초록빛 풍경에 더위를 잊을 만큼 야외 활동을 즐겨 하는 편이다. 서울에서 약 2시간을 달려가면 만날 수 있는 충청남도 공주시. 세계유산도시 공주에는 옛 백제의 역사를 간직한 다양한 유적지를 비롯해 색다른 여행지가 많다. 오늘은 자연여행 콘셉트에 맞춰 공주에서 자연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 BEST 3를 꼽아 소개한다. 푸르른 녹음이 짙은 멋진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를 간직한 공주여행의 매력을 찾아서 떠나보자.

/ 글·사진 연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충남 공주시 우성면 연미산고개길 98

숲속에서 즐기는 자연미술 작품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자연미술공원이란 ‘야투’의 자연미술 방법론을 실현하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공원이다. 이 공원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를 통해 조성되며, 현장에 설치된 모든 작품들은 그 수명의 한계(Life Cycle)에 따라 계속 교체되는 것이 특징이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자연미술로 특성화된 국내 유일의 친환경 생태미술공원으로 SNS에서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이다.

* 야투(野投) : 자연미술(自然美術)을 연구하는 미술 단체인 한국자연미술가협회의 명칭. 원 뜻은 ‘들에서 던지다’ 이며, 한자어로 ‘야(野) : 들: 자연, 투(投) : 던지다 : 표현하다’를 의미한다.

* 자연미술 : 1980년대 초 야투(野投)가 표방한, 설치 혹은 간단한 드로잉과 행위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장성이 강한 미술이다. 자연이 미술 표현의 대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자체가 미술 안에서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방식의 미술로서,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면서 살아온 한국적 자연관을 현대미술의 개념적 표현방식으로 승화시켜낸 야투(野投)적 표현방식을 지칭한다.


연미산자연미술공원은 2006년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가 개최되면서 탄생한 미술공원이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숲속 야외전시장에는 총 69개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시장 입구와 출구는 한곳으로 동일하며, 계단 및 경사진 관람로를 주의하며 관람해야 한다.

자연미술은 자연 자체가 미술 안에서 직접 작용하는 방식의 미술로서,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작품들을 관람하는 재미가 있다. 특히 공주시는 곰(고마)의 전설이 많이 전해져, 도시의 마스코트이기도 한데 미술공원 동쪽은 대부분 곰과 관련된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거대한 나무로 만들어진 대형 곰은 SNS 상에서 가장 유명한 포토 스폿 중 하나.

숲속의 작은 연못, 생태연못, 숲속의 온실, 숲속 쉼터 등 다양한 콘셉트와 곰 관련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며 조화롭게 이뤄진 현대미술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으니 공주여행을 한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

정안천생태공원
충청남도 공주시 의당면 청룡리 918

공주에는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 많은데, 그중에서 정안천생태공원은 여름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정안천 보행교에서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사계절 철에 맞게 심어놓은 꽃들로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도 유명하다. 특히 정안천생태공원 주변 메타세콰이어길이 아름다워 공주 산책 명소로 손꼽히는데, 나무 사이로 내리는 햇볕이 뜨겁게 느껴지다가도 가끔 시원한 바람이 불면 더없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계란꽃으로도 불리는 흰색의 개망초꽃도 정안천생태공원의 수려한 풍경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모습 중 하나.

메타세콰이어 나무 아래로 이어진 길을 따라 내려가면, 공원 사이로 조성된 보행로가 나온다. 이곳은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산책하기에도 좋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달리기에도 훌륭하다. 보행로 주변으로는 독특한 모양의 나무들이 울창하게 펼쳐져 있으며, 푸른 하늘과 더해져 마치 그림 속 한 장면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공원 곳곳에는 정자나 벤치가 있어 해를 피해 그늘에서 쉬어갈 수 있다. 정안천생태공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연꽃정원이 있다는 것이다.


연꽃은 여름에만 잠깐 개화하기 때문에 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지만, 흙탕물 사이에서도 더럽혀지지 않고 아름답게 피어난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연꽃이 아름답게 피었을 때 방문하면 연꽃의 선명한 색은 물론 연잎, 씨앗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자연 생태 탐험을 즐기기에도 좋다.

정안천생태공원 중심에서 바라본 풍경. 오직 하늘과 푸르른 나무만이 가득해 동화 속 풍경 같기도 했다. 공원 가운데 있는 하천은 아래로 흘러가며 금강으로 흘러 들어간다. 습지, 꽃밭, 생태 탐방로까지 자연과 어우러진 공주 최대 규모 정안천생태공원 곳곳에는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으니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

공산성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53-51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산성은 2015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원래 관람요금이 있지만, 코로나 이후로 현재까지 무료로 개방 중이다. 동서남북 4개의 문으로 이어진 고풍스러운 성곽길을 따라 걷다 보면 1500년 전 찬란한 고대 왕국 대백제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


공산성 입구를 지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금서루는 동서남북 4곳의 성문 중 서쪽에 있는 문루이다. 원래 유지만이 남아있다가 1993년 복원되었다고 한다. 6월부터 8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공산성 달밤 이야기>가 개최된다. 야경이 아름다운 공산성의 밤 풍경을 감상하며 이야기와 콘서트가 열린다고 한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진행되니 토요일에 방문한다면 공산성 달밤 이야기도 함께 즐겨보시면 좋을 듯하다.

공산성의 이름은 웅진성에서 시작해 고려 시대 초에는 공산성, 조선 인조 이후에는 쌍수산성으로 불렸다고 한다. 백제가 서울 한성에서 웅진으로 도읍을 옮긴 이후 도성 안에 있던 왕성이었다. 성벽 전체 길이가 2,660m로 꼭 한 바퀴를 돌지 않아도 다양한 코스로 돌아볼 수 있으니 여유롭게 시간을 갖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옛 백제 왕궁지부터 영은사, 연못, 얼음창고 등 다양한 문화를 감상하며 금강 주변 풍경까지 여유롭게 둘러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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